우선 예술작품이란 게 사실은 우리 현실세계를 닮은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의미로는 완전히 현실세계에서 독립되어 있기를, 즉 경험적 측면을 거부하기를 갈망한다는 점에서 그렇고(일부 리얼리스트들 같은 예외는 있지만)


예술은 내면의 표현이지만 한편으로는 기교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듯...


물론 표현은 중요한 요소고 표현의 깊이가 없는 작품은 어설프게 느껴지지만

(너무 자주 예시로 드는 사람이 이사람이긴 한데)

쿳시의 소설은 표현적으로 깊이가 있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이 대단한 경험을 한 건 아니니까...



결국 경험도 훌륭한 예술을 위한 계기이고 소재는 되겠지만

그렇다고 특권적 경험 없이는 좋은 소설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건 글쎄


오히려 신화 원형적 글쓰기처럼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것들에서 의미를 찾아내려는 글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