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d41050ed32ed2c6f0510e89e1b09166ebbf71b61c4277ae7


1차 대전.


독일제국은 해체되었고, 카이저는 수염이 뜯긴 채 쫓겨났으며 독일인들은 망했다.


절망에 빠진 독일인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리고자 하였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찮지 않은 듯싶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d41050ed32ed2c6f0510e89e1c5f1739b2f94261c4278370


"하지만 이건 소환문이야!"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d41050ed32ed2c6f0510e89e4e0f116fb6f94762c4275046



"포기해라....네 안의 게르만을 받아들여라....."



무엇이 소환될지 모른 채, 끝내 독일인들은 받아들였다.





우선 일련의 독일인들에 대해 앞으로 천천히 소개하기 전, 그들의 뿌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언제나 강조했지만, <모더니즘>은 여러 단체와 예술가들을 두리뭉실하게 묶은 느슨한 집합체에 가깝고, 그 안엔 수많은 분파들이 존재해왔다.



우리가 이제까지 이야기했던 여러 분파들은 제각기 국제적인 성격을 가지면서도, 원산지가 따로 있었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초현실주의


영국과 미국에서 나타난 이미지즘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미래주의


러시아의 아방가르드와 미래주의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d41050ed32ed2c6f0510e89e1e5b406fe0aa463ec43d6beb


그렇다면 대체 게르만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앞서 말했듯, 세계대전의 패배로 망해버린 게르만들은 심각하게 맛이 가버리고 말았다.


바야흐로 <독일 표현주의>의 시대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b97d51e638e6a1d426a7cc29a2114e993edc1b91b980bc


이렇게.






물론 <독일 표현주의>가 1차 대전 이후 탄생한 사조는 아니다. 그 전부터, 대충 20세기 초부터 독일과 북유럽 부근에서 표현주의 작가들이 태어나고 있었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게오르그 트라클 같은 경우도, 1차 대전 중 죽었지만, 표현주의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흔히 <표현주의>의 큰 영향을 끼친 선구 작가론 두 명을 꼽을 수 있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b97d51e638e6a1d426a7cc7af6421f926e814d91a39e9d


"뭘봐 씹1새야."


현대 희곡의 삼대장 중 하나이자 성격이 더럽고 개 같은 스웨덴의 스트린드베리.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d41050ed32ed2c6f0510e89e4e59406be7ab1031c42709b3


거기에 독일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 <깨어난 밤>이나 <룰루>연작으로 유명하다.



선구자들이 북유럽과 독일인이었으므로 자연스럽게 독일 부근에서 특히 붐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면 대체 <표현주의>가 무엇인가?



말 그대로 '표현'을 하는 사조다. 무엇을 표현하냐고? 예술이 전부 표현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표현주의자들은, 상당수의 모더니스트들이 그렇듯, 리얼리즘이나 과거의 잔재를 거부한다.


리얼리즘을 거부하고, 자신의 주관성으로 리얼리즘이 그리는 왜곡된 현실을 진실되게 그리는 것, 다르게 말하면, 눈에 보이는대로가 아닌, 현실을 자신이 느끼고 원하는대로 해석하는 것.


이것이 <표현주의>였다.


무슨 말이냐고? 대충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d41050ed32ed2c6f0510e89e1c5a113ce5fa4536c4279dc5

뭉크 또한 표현주의의 선구자 중 하나로 평가되는데, 독일 표현주의의 이미지 또한 대충 이렇다.




사실 <표현주의>를 명확하게 다른 사조와 나누고,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 애당초 표현주의가 말하는 내용을 다른 모더니스트들이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겹치는 면도 많으므로, 대충 이미지적으로 구별하는 것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당장, 표현주의 사조로 분류되기도 하는 알프레트 되블린이나 카프카만 하더라도, 표현주의의 한 갈래로 보는 사람도 있고, 혹은 반-표현주의로 보는 사람도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1차 대전 이전부터 태동하고 있던 독일 표현주의는 전쟁의 패배로,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붐을 일으키게 된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d41050ed32ed2c6f0510e89e1a0f1769bbaf4636c4275771


에곤 쉴레 같은 화가들도 흔히 표현주의로 분류되며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d41050ed32ed2c6f0510e89e4d0f1a60e0af4764c4271b88


게오르그 카이저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b97d51e638e6a1d426a7cc7aa7424a923d814b91a39e0a


에른스트 톨러 같은 극작가들이 특히 표현주의극을 이끄는 대표적인 작가로 분류된다.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 독일 표현주의는 어느 곳보다도 베를린에서 붐을 일으키며 수많은 작가 및 화가나 건축가들에게 영향을 준다. 브레히트도 초기에 이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으며, 특히 미국까지 건너가, 유진 오닐 등의 극작가들 또한 표현주의극에 영향을 받은 작품을 쓰기도 한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d41050ed32ed2c6f0510e89e1c591b61e1fe4734c42797c2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b97d51e638e6a1d426a7cc2ef5151c946ed24091a39ee4

무엇보다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것은 이 시기 독일 영화들이었다.


프리츠 랑의 <메트로폴리스>나 위 사진의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같은 영화들은 그 자체로 독일표현주의가 무엇인지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대충 이미지로 어떤 지를 직관적으로 제시해주는 대표적인 예시가 되었다.


물론 이러한 독일 표현주의 영화엔 앞서 언근한 카이저 등의 표현주의극의 영향이 컸다. 당장, 카이저의 대표작 <아침부터 자정까지>는 이 시기 표현주의 영화로도 만들어진다.



왜 하필 독일에선 표현주의붐이 일어났을까? 그것도 기괴함, 죽음이나 유령 같은 소재들을 중심적으로 하는 표현주의가?



어떤 해석에선, 독일 표현주의의 뿌리를 독일 낭만주의에서 찾기도 한다.


리얼리즘이 아닌, 세상을 낭만화하고, '신비주의와 마법'과 관계가 깊으며, 눈에 보이는대로가 아닌, 주관성으로 해석하는 점에서 낭만주의와 같은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전후 망한 독일인들에겐 일종의 회귀적, 독일적인 것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었다고 해석한다.


거기에 현실이 시궁창이므로 자연스럽게 신비주의적인 면모를 통하여, 표현주의에 나타나는 기괴함에 열중하게 된다.



이러한 해석은 공교롭게도, 독일 표현주의와 표현주의 이후에 나온 움직임을 연관시킨다.


즉, 이후 독일에서 일어난 이들을 예견하는 것이 바로 이 독일인들 사이의 표현주의붐이었다는 것이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d41050ed32ed2c6f0510e89e180c136fbbab4166c427f2d4


"나의 총통이여...독일을 구원하소서"




낭만주의가 왜곡되어 독일 국가주의의 시초가 되고, 나치즘의 시초가 되었듯,


이러한 낭만주의와 같은 뿌리를 두고 있는 표현주의붐은 전후 황폐해진 독일의 나치즘을 예견하는 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351c69e86bd2ad3ced64b8ae19ed41050ed32ed2c6f0510e89e160c406fb0fd1662c427dd30




아이러니하게도 히틀러는 예술 모르는 찐따라 집권 후, 표현주의를 대대적으로 박해하고, 독일 표현주의 작가들이나 영화감독들은 미국 등으로 망명가게 됨으로서 독일 표현주의는 바이마르 공화국과 함께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물론 나치와 협력한 표현주의 작가들도 몇몇 있긴 하다.



표현주의는,,,,,[문]이다


독일인 세 명이 오면....전쟁이 일어난다





모더니스트의 기묘한 모험


- 20세기 최고 시인 예이츠의 환상록과 자서전 읽으쉴?

- 프루스트와 조이스의 자존심 강한 제자 대결

- <율리시스>는 어떻게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책이 되었는가?

- 냉혹한 이탈리아의 마피아 작가

- 폴란드식 기묘한 모더니즘 작명법

- 조이스의 기묘한 유언

-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

- 유교 탈레반은 파시즘을 꿈꾸는가? (1), (2)

- 뿌슝빠슝 안아키를 하던 극작가가 있다?!

- 위대한 피츠제럴드 (1), (2)

- 아일랜드인들의 아름다운 전통이란?

- 본인 오늘 마초 되는 상상함

-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약이 필요한가?

- 냉혹한 남아공의 파시스트

- 모더니스트란 누구인가?

- 그렇다면 모더니즘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공무원

- 오 빅보스 마이 빅보스

- 작가는 권력가를 꿈꾸는가?

- 토끼공듀의 삶

- 오 캡틴 마이 캡틴

- 양키인 내가 대영제국 시민?

-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것은?

- 오늘은... 바람이 소란스럽

- 테에에엥 마망 (ᗒᗣᗕ)՞

-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 슈르레아아아아알 - 다다다다(2)

- 초현실대전 - 다다다다다슈르레아아아알(3)

- 1억의 비명을 대신 쏟아내는 지친 입

- 자동차박이들의 찬가

- 특성 없는 제국, 특성 있는 남자

- 나보코프가 뽑은 4대걸작을 알아보자

- 켈트의 동정 대마법사 (1)

- 너 나 지큼 동정해?

- 연극이여 신화가 되어라

- 부조리를 기다리며

- 주나, 살아있니?

- 나치참기 LV 99

- 독일 소설은 어떻게 노잼의 대명사가 되었는가?

- 밤 끝으로의 파시즘 여행

- 잔혹한 위뷔가 지배한다

- 베케트는 배우들을 좋아해

- 내가 엠마 보바리다

- 하늘에선 시인의 왕, 그러나-

- 뿌슝빠숑! 비트겐슈타인이 찬양하던 시인이 있다?!

- "대충 알았다 너희들의 레벨"

- 영국적인, 가장 영국적인

- 모더니스트들이 즐기던 게임

- 레닌이 매료되고 스탈린이 반한 참된 시인

- 러시아에서의 흑사병 연대기

-"사실 할로윈이란 것도 아일랜드에서 온 거거든요."

- 조이스가 매료되고, 쇼가 반한 민중의 적

- 트렁크 속에 우주를 숨긴 남자

- 안데스에서 온 전령

- 달리야, 나도 순정이 있다.

- 원고는 불타지 않는다

- 만델스탐의 노래

-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 악어들의 거리

-저를 슈베이크라고 소개시켜주시겠어요?


모더니스트의 선조들

-지나간 모더니스트는 어디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