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참 망설여지네..... 역자가 누군지 명확하지가 않아서
동서판 율리시스의 역자인 김성숙씨는 출판사 소개에 따르면 연대 영문학과 나오고 율리시스 연구에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 율리시스학회 창단, 55년 동안 번역한 후 율리시스를 출간했다..... 라고 하는데
우선 율리시스학회가 뭔지 검색해도 나오지가 않는다. 실제로 존재하는 학회인지 아닌지 참
거기다 역자이신 분도 평생을 율리시스 번역에 바쳤다는데 그 와중에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존 듀이의 저서들, 데이비드 흄의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을 번역했다고 나옴. 뭐지? 철학 전공도 아닌데 철학책을 번역한다? 그것도 하나는 고대 로마 책인데? 심지어 전부 동서에서 나온 것들
이쯤되면 상당히 의심이 가네.... 우선 내 능력으로는 이 정도 밖에 모르겠다. 동서 율리시스는 좀 미뤄놔야할 듯. 의심가는 역본이면 차라리 원서를 읽고 말지.
혹시 관련해서 뭐 아는 사람있으면 얘기 좀
흄 인간이란 무엇인가 앞부분 훑어본 바로는 서광사보다 훨씬 잘 읽힘. 주석도 풍부해보이고... 이건 독갤에서 몇 번 얘기 나왔었음. 율리시스도 김종건 역본보다 훨씬 잘 읽힌다는 글을 블로그 등지에서 몇 번 봤음. 물론 실존인물인지 유령인지, 실존인물이라면 이름만 빌려준 건지 실제로 번역한 건지, 정말 원전 번역이 맞는지 일본어 중역인지도 모르겠지만...
동서가 잘 읽힌다길래 동서로 가려고 한건데 뭐 역자 정보가 얼마 나오지도 않고 다른 번역 책들 목록보면 의심만 더 가고..... 잘 읽히는게 일본어 중역 가져와서 그런건가? 그럼 사기 좀 그런데. 김종건 교수 번역이 읽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자기 이름이랑 교수 인생 걸고 책 내는건데 중역으로 장난질 하는거면 좀.....
본인 이름으로 올해 5월에 '마법 영어 첫 걸음'이라는 책 나왔음 ㅋㅋ 물론 채수동 씨도 본인 이름으로 나온 책 한 권 있어서 그닥 신뢰가 가지는 않지만... 채수동 씨 케이스를 놓고 봤을 때 실존하는 인물일 가능성은 큼. 다만 본인 번역이 맞느냐 아니냐가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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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역일 가능성이 크겠지. 에라이 걍 원서 읽을래.
동서판에 대한 궁금증+원서 읽기 전의 복습. 어쨌든 원서 읽는건 역본보다 읽기 힘드니까 선뜻 하기는 그렇지. 사전 뒤적거리면서 빡집중하고 봐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