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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그의 유년기에서 청년기까지의 가정.정치.종교의 고뇌를 다룬 자전적 소설이다.

조잡하게나마 난해한 '그'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훗날 <율리시스>에서 많이 사용되기때문에 이 책의 흐름 기법에대해서는 넘어가도록하겠다.

주인공은 스티븐 디덜러스로 3인칭 관찰자의 시점으로 서술해나가지만 서술자는 스티븐의 감각과 생각에 의존해있고 실제로도 그러한 자세하고 알아듣기 어려운 감각의 설명으로 이야기의 전반을 구성해나간다.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는 다른 기둥은 성경의 인용과 여러가지 시의 인용, 그밖의 많은 이야기(정치상황.가정사)등으로 구성되어있고, 그렇기 때문에 각주없이는 이야기의 전반을 이해하지못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설령 지식이 풍만하더라도 그의 자전적 소설에서만 나타날 수 있는 가정사의 부분에서는 흰색 깃발을 흔들 수 밖에 없을것이다.

이러한 지식의 필요성으로 인해 생각나는 점은 '내가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이 책이 훨씬 더 재밌겠지?'였다.

이제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는 이야기를 읊어보도록 하겠다.
(스포이기때문에 "난 볼거야!" 하는 사람은 넘어가도록 하자.






줄거리

유년시절 스티븐 디덜러스는 클롱고우드 학교에 입학하고 유복한 생활을 보낸다. (1장에서의 스티븐은 어리기때문에 사유의 비중은 적고 이제 막 직감 할 수 있는 것들의 모든 것을 감각이 좋은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서술한 느낌이였다. 성직자의 정치문제로 크리스마스 만찬에서의 논쟁에서도 그의 생각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다.)

그의 아버지가 파산하고, 스티븐은 비벌디스학교에 입학한다.

그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자기 영혼이 그동안 꾸준히 지켜보고 있었던 그 실체 없는 이미지>를 현실세계에서 만나보기 위해여 마음을 가다듬고 책을 읽는 등 여러가지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학생의 신심회 역할까지 맡게된 그는 16살에 사창가에서 순결을 잃었다.

죄악에 더불어 신심회의 역할까지 맡게 된 아이러니컬한 그의 죄의 고해에 대한 고민은, 신부가 장장 10장의 지옥의 설명을 함으로써 더욱 불을 붙인다.

신부의 설명에 충격을 받는 그는-사실 모든 것을 다 제쳐두고서, 그냥 신부의 지옥설명의 방법이 비중이 제일로 컸다-결국 한밤중 성당에 찾아가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하고 이후의 잠깐 극도로 성실하게 자기를 통제하며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는 학교의 교장에게 성직자가 되어볼 생각이 없는냐는 말에 그것이 자신의 오만한 정신(자신의 길)임이 아닌것을 깨닫고 대학에 입학한다.

5장, 대학에서의 스티븐은 청소년기시절을 지나서인지 엄청난 양의 예술의 개념의 고뇌를 하기시작하고 친구들에게서까지 논쟁한다.

자신의 신앙심에 의구심을 품은 그는 셰례식도 거절하고는 결국 자신은 아일랜드를 떠난다며 결심하고 마지막에는 일기의 형식으로 책을 끝마치게 된다.






느낀점




사실 읽다가 중간에 포기할 뻔 했다. 특히 5장에서

여러가지 정보와 지식의 파도는 읽다가 내가 책을 2번 던져버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주워서 다시 읽음)

사실 책이 지루한 것은 참을 수는 있었지만 이 책이 다른 부분에서도 나를 괴롭게 만든다면 그것은 달라진다.

내가 어렵고 괴로운 것들에대해서 잠깐 말해보겠다.

첫번째로, 종교색이 짙었는데 종교 자체에 이입해서 스티븐의 생각에 맞춰서 글을 읽고자 노력했는데, 성경의 인용과 기독교의 시로 인해 이입이 어려웠다.

갑작스럽게 '죽은 자들의 장례식은 죽은 자들에게 맡기자'라는 말을 들어도 그것이 마태볶음에서 나왔던 출애굽기에서 나왔던 그것이 뭔 상관인가?

이런 것들이 거의 4장마다 한번씩 나를 괴롭혔다.

두번째로는 형용할 수 없는 감각의 서술들이다.

자신의 방침이 정해진 그의 해변가에서의 감각의 서술을 보자.

'그가 아는 육신은 단숨에 정화되어 의혹에서 해방된 후 빛을 발하며 그 정령의 원소와 뒤섞였다.'

'그것은 무한히 잇달아 전개되었고, 온통 진홍빛으로 터져서 펼쳐졌다가 가장 파리한 장밋빛으로 퇴색하면서, 한 잎 한 잎씩 겹겹이 밀어닥치는 빛의 물결을 이루며 온 하늘을 홍조로 물들였는데 시시각각 그 홍조는 더 진해졌다.

이것을 카프카처럼 느껴라는 말로 하면 나도 할 말은 없다.

마지막으로 소설에대한 느낌을 이야기해보자면, 재밌는 부분(종교에서의 정치논쟁,지옥의 묘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위의 이유들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적지도 않았을 뿐더러, 설령 이해를 했더라도 '그것이 조이스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어하는 진정한 의미일까'라는 생각이 나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수 없었고 이해를 하였더라도 원초적으로 그냥 지루했기때문에 나쁜 컨디션,환경(돌대가리)의 필터를 거쳐 점차 읽기위해 읽혀가는 문장으로 퇴색되어져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데미안과 비슷한 교양소설이기때문에, 뭔가 청소년시기에 읽어야할 것같아서 읽어봤지만 원래 그렇듯 직접적인 영감은 없었으며 내가 책을 처음볼때 생각했던 예술가의 어린시절의 예술성은 거의 들어가있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했다.

한줄평 재미없었고 나중에 교도소가면 그때 니 형 율리시스랑 한번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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