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서재안에 자계서류만 20권은 족히 있는 듯하다. 실제로 리뷰도 꽤 썼었다. 오늘은 읽었던 자계서류를 한번 정리해드릴까 한다. 여기서 자계서류라 함은 습관, 공부방법, 업무, 일에 관계된 것은 모두 자계서로 취급했음을 미리 일러둔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256c69e95e0f7fabe8844e5c137eadada5a2725ef8bfd88ffdbab294fec561c5fb5b64e10



1. 12가지 인생의 법칙 - 조던 피터슨

작년에 유튜브 영상으로 굉장히 핫했던 교수님이다. 페미니즘에 관해 명쾌하게 반박을 해 꽤나 많은 남자들의 지지를 얻어냈었다. 그의 영상을 보면서 교수의 말은 아주 예리한 검이였고, 교수는 그 검을 어떻게 쓸지 잘아는 검객이자 토론자라고 생각 했다. 책도 그럴꺼라 지레 짐작했다. 군더더기 없는 말은 활자로 치환되면서 더욱 날카로워졌을꺼라 예상했다. 그런데 왠걸 말보다 글이 별로인 사람은 처음이었다. 기독교 정신이 새겨진 이 책은 군더더기가 많다. 읽다가 2번째 법칙에서 접었다. 그의 말 날카로우나 글은 말에 비해 훨씬 무뎠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256c69e95e0f7fabe8844e5c137eadada5a2725ef8bfd88ffdaa97248eb541855b5b64e5b


2. 에고라는 적 - 라이언 홀리데이

저자는 아메리칸 어패럴 마케팅 담당자 출신. 몇번의 실패의 이유가 너무 많은 자의식이란 얘기를 한다. 아주 에센셜한 이야기이긴 하다. 근데 그게 다다. 너무 많은 자의식은 없애고 겸손하고 반성하라 그게 끝이다. 단순하고 명확한 메세지가 있는데 그 이상의 논의는 진행하지 못한다. 주제는 명확하나 콘텐츠는 풍부하지 못한 책.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256c69e95e0f7fabe8844e5c137eadada5a2725ef8bfd88ff8bf92c47e9511152b5b64ec0


3.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전에 리뷰도 했지만, 습관 - 자기계발 고리를 가장 잘 풀어낸 책이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한 미국 교수가 학생들 상대로 과제를 두 가지의 방식으로 낸 이후 그 결과다. A팀에게는 무조건 사진을 많이 찍도록 했고 B팀에는 좋은 사진만 골라 몇개내도록 했다. 결과는? A팀의 결과가 양과 질적에서 B팀을 압도했다. 많이 반복하고 피드백을 자주 받는게 훨씬 우월하단 것이다. 작은 습관이 어떻게 순간을 하루를 한달을 일년을 바꾸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고 증명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256c69e95e0f7fabe8844e5c137eadada5a2725ef8bfd88ffd6ab7b4bb9561b50b5b64ed4


4. 하버드 집중력 혁명 - 에드워드 할로웰

저자는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이자 ‘주의력 결핍’에 대한 최고 권위자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자기가 상담했던 6명의 케이스를 소개한다. 6명의 케이스가 다 각기 다르다. 6명의 케이스가 그럼 다 도움이 되느냐? 그건 장담하기 어렵다. 나에게는 1번 케이스만 읽을만 했다. 1번 케이스의 제목은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간 사람들’이다. 스마트폰 혹은 컴퓨터 중독자얘기다. 이 케이스는 2019년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겪을 만한 사례라 읽어볼만 하다. 현재 절판된 것으로 보여서 1번 사례의 결론만 간단히 소개해 드린다.


1. 날마다 전자기기 사용시간을 기록한다.

2. 사용시간을 줄일 방법을 찾아내다.

3. 전자기기를 사용할 시간을 정해서 딱 그시간만 사용한다.

4. 점심시간에는 전자기기를 꺼둔다.

5. 무의식적으로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말자. 그때 생산적인 일을 시도하자.

6. 무료할때 할일목록을 정리해두자

7. 중독성이 있는 웹사이트 게임을 의도적으로 피한다.

8. 부서내 이메일이나 메시지 정책을 정하라. 언제는 되고 언제는 안되는지.

9. 타인과 실제 대면하는 시간을 신중하게 이용한다.

10. 위의 진척사항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계속 관찰한다.


근데, 이게 실천 가능할까?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256c69e95e0f7fabe8844e5c137eadada5a2725ef8bfd88ff8bae7b47ee504804b5b64ec3


5. 다윗과 골리앗 - 말콤 글래드웰

읽을 때는 매우 그럴듯해 고개를 끄덕거린다. 근데 한참 뒤 생각해보면 저자에게 책 팔이 당한 기분이 든다. 언더독이 승리하는 사례를 아주 그럴듯한 법칙으로 승화시킨 우아한 사기와 같은 책. 말콤 글래드웰은 천성적으로 약을 잘파는 작가인 듯하다. 그의 저서 목록을 보자., <티핑 포인트>, <블링크> 등 모두 비슷한 느낌이다. 구미가 당기는 책 제목이다. 하지만 읽어보면 레파토리가 비슷한 걸로 알고있다. 생각할수록 대단한 책 마케터인듯. 부럽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256c69e95e0f7fabe8844e5c137eadada5a2725ef8bfd88ffdef8734eeb571003b5b64ee6


6. 1년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 조슈아 포어

이 책을 yes24 오프라인 중고서점에 살때 사람이랑 인물 이름 기억을 못하는 나에게는 딱 맞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논픽션인데 서사는 의의로 괜찮다. 문제는 이게 잘 기억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는 거. 열심히 저자의 썰만 읽다보니 책은 끝났다. 어떻게 하면 기억력 천재가 되냐고? 야하고 괴팍한 상상을 하면 된다. 뭐 우리집에 갔는데 집이 5층 짜리 저택으로 변신해 있었고, 집안에 들어가니 블핑 제니가 1번방에 있고 10번방에 또 블핑 제니가 있었다. 블핑 제니를 7로 정한뒤 이걸 숫자로 기억하면 첫자리는 7이요 10번째 자리 또한 7이 된다는 식이다. 이런식으로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상상해서 숫자를 기억한다는 것. Yes24 중고서점에 이 책이 유난히 많은 이유가 있었다. 5번을 읽고 이 책을 읽으면 이 책 저자도 말콤 그래드웰 과였다는 결론을 조심스럽게 내릴 가능성이 높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256c69e95e0f7fabe8844e5c137eadada5a2725ef8bfd88ffd6a2781cb45e1c56b5b64ef2


7.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 - 정경오

저자는 현직 교사다. 광주 쪽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다. 책이 술술 읽힌다. 가독성이 좋아 2시간이면 완독 가능하다. 책의 주요 콘텐츠는 공부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의 태도를 비교하는 것이다. 간단한 예는 이렇다.

공부하는 동안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괴롭히는 자들이 있다. 99% 학급에서 최상위권인 이들이며, 주로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 (메타인지2, 93페이지)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왜 학창시절 공부 못했는지 뜨끔하게 된다. 아직 중학생이 이 책을 읽고 뜨끔한다면 발전 가능성이 꽤 있으니 뜨끔한 걸 토대로 열심히 공부하시길.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fbd1256c69e95e0f7fabe8844e5c137eadada5a2725ef8bfd88ffdeaf7e4fef031155b5b64e78


8.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헨리 뢰디거

공부에 인출의 중요함을 시작으로 공부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 완벽한 책은 아니지만, 어떤 공부방식의 정말 효과적인지 학문으로 입증해낸다. 인출이 중요하다는 건 기본서 읽기보다 문제풀이가 더 효과적이란 얘기다. 서술형, 즉 고시 2차일 경우 직접 답을 현출해내는 것이 중요하단 얘기고. 메타인지도 빼먹지 않는다. 결국 공부는 내가 모르는 것을 정확히 알고, 그걸 알기위해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그걸 깨달았다면 사실 공부 방법론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 메타인지에 꽤많은 부분을 할애하는데, 공부 방법론에 대해 좀 자세히 알고 싶은 수험생이나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것. 성장 사고방식.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실천하는 사람만 그렇게 된다는 얘기다.뭐 자기실현적 예언 그런건데 긍정적인 태도가 중요하단 얘기. 뻔하지만 안뻔한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