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랍비는 골렘의 이빨 안쪽에다 마법의 숫자를 끼워 넣어 골렘을 사고 능력이 없는 로봇 같은 존재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빨 안쪽에 끼워 넣은 생명의 은밀한 부호를 빼내는 순간 골렘이 진흙 형상으로 굳어버렸듯이, 이곳에 사는 이 모든 인간들도 그들의 뇌에서 어떤 조그만 생각이나, 어떤 하찮은 목표 의식이나, 어떤 무의식적인 습성이나, 또는 뭔가 너무나 막연하고 불확실한 것에 대한 그들의 희미한 기대감 같은 것을 제거하는 순간 혼이 빠져나가 쓰러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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