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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읽을 수 있었는데


한 단어라도, 한 줄이라도, 한 권이라도 더 많이 읽을 수 있는데


독서에만 매달려 살 수 없고 내가 아무리 자칭 혼모노라도 최소한의 사람구실 하며 현생을 챙겨야 하다보니


내 독서 생활에 아쉬울 때가 많다.


아니, 많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항상 아쉽다.


남들이 많이 읽는다고 칭찬할 때 조금 더 읽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족한 나 자신을 질책한다.


뿌듯하기보단, 언제나 부족함을 느낀다.


히딩크 감독의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는 말씀이 절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