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주제를 미리 세팅하고 쓴 글치고 재밌는 글을 못봤다 말하면서 자신은 그냥 꼴리는대로 글쓰는 데도 오히려 그속에서 전혀 예상치도 못한 주제가 만들어져서 놀랍고 즐어웠다 말했는데 처음에 글쓰겠다고 날리치던 어린시절 나는 이 대목에 공감하지 못했음.
근데 지금 영화나 소설들 보니깐 스티븐 킹이 ㄹㅇ 현자였다고 느껴짐.
스워 라제나 김지영 보면서 한 사상이나 교훈에 집착하면서 인위적으로 지어낸 작품이 이렇게 끔찍할수있구나를 느낌. 그때 때마침 카프카를 접함. 읽으면 뭔 개소리지 싶으면서도 천천히 풀이해가면서 읽어보면서 적잖아 충격을 받았음. 카프카는 주제를 들어내는게 아니라 갈기갈기찢어 소설속에 흩뿌림. 근데 한소설에 한 주제만 박아 넣는게 아니라 온갖 것들을 다 박아넣음. 그래서 한 소설에서도 한 문단을 따로 때어서 봐도 완전히 다른 주제를 보여줌. ㄹㅇ 주제를 전하기 위해 소설을 썻다기 보다는 글자체서 주제가 창출되는 소설인거같음. 때문에 지금까지 빨리는 듯.

ㄹㅇ 글을 쓸거면 주제나 교훈에 연연하지 말고 쓰고 싶은 대로 쒀 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독자 입장에서는 작가 생각따위 알빠아니고요 여성문제가 어떠니 계층문제가 어떠니 하는 건 뉴스나 다큐보는개 낫구요. 소설을 가지고 노는 거 자체가 나에게는 목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