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대왕.
굳이 대놓고 드러내지 않아도 메시지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권위주의 (정치적이든 학교든 가부장제든 마초이즘이든 뭐든) 비판도 그렇고
보통 이런 작품에선 애들과 부모가 대립하고 괴생명체와 친해지는데
여기선 뜬금없이 가장인 아버지가 괴생명체와 베프먹고 다른 가족들이 반대한다.
작위적일 수도 있는 설정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본다.
82년생 김지영 읽고나서 얼마 후에 이거 읽었는데
솔까 82년생 김지영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들을 더 깊이,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좋은 작품 하나 추천하라면
오이대왕을 택하겠다.
저는 가시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