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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인문학의 의미와 미래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이 책은 매우 짧은 분량임에도 매우 명쾌하게 이러한 의문들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들려준다.


인공지능의 시대를 앞두고 인문학에 대한 비관론, 무효용성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는데, 저자는 오히려 자신이 미학을 선택하길 잘했다며, 이제 미학의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또한 철학 서양 철학 사조를 설명하며 철학적 과제들은 오히려 인공지능으로 인해 더욱 쏟아지게 될 것이라 한다.


그가 철학적 과제들의 패러다임을 변화를 술술 설명해주는데, 그에게 철학은 반드시 넘어야할 고지산맥이 아니라, 이리 저리 활용할 수 있는 장난감 같았다. 또한 그에게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연구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 그의 지적 세계에 한국 학계는 너무나 비좁고 고리타분하다. 그가 서구권이나 일본에서 태어났다면 더욱 명성을 높였을 것 같다.



이 책은 이어령 선생의 지의 최전선을 읽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학문의 세계에 문, 이과 구분은 무의미하다. 학부 때의 알량한 지식 갖고는 어떠한 활동도 할 수 없다. 그렇다. 앞으로도 읽어야할 책은 끝없이 많다. 인문학도 좋고, 과학도 좋고, 외국어도 좋다. 내 사유의 확장에 도움만 된다면. 그 속에서 즐거움만 찾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