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의자에 마주 앉아서 손깍지 끼고 환자랑 대화함?
[일반] 심리학자가 하는 일이 뭐야?
솔뫼(lucifer725)
2017-02-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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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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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정신과 의사에 더 가까움
아니.. 그건 병원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고.. 근데 아주 큰 병원의 경우 정신과 의사와 co-working 하는 정신보건 임상심리사(심리학과 출신) + 정신보건 사회사업가(사회복지학과 출신)+ 정신보건 간호사(간호학과 출신) 이렇게 풀 세트로 작동한다. 아주 큰 병원이라면 정신과 의사가 진료를 보기 전에 심리학과 출신의 임상심리사가 심리검사와 면담을 통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진단한 뒤, 소견서를 정신과 의사에게 넘긴다. 그러면 의사는 다시 심층적 면담 또는 약물 처방 또는 극한의 경우 외과적 수술까지 시행하면서 환자를 다루지. 대개 영화에서 깍지끼고 나오는 애들은 그냥 여기저기 개인이 개업한 상담사들이지. 정신과 의사조차 영화에는 거의 안나옴. 심리학자는 그냥 심리학 연구하는 학자가 심리학자다.
심리학자는 환자를 만나거나 할 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애시당초 그런 심리학자는 오직 심리학 세부 전공 중 단 두 개의 전공(상담심리학, 임상심리학)에만 해당한다. 심리학자는 그냥 하루종일 실험실 안에 있다. 교수라면 애들 가르치는 것도 하겠지만.. 문과에서 유일하게 실험실이란 게 있는 데가 심리학과임. 공돌이들은 그럼. 아니 심리학과에 무슨 실험실이 있어? 문충이에 대한 편견 때문에 심리학은 칠판이랑 분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함. 내 대학생 때 임상심리학 가르치던 교수는 같은 대학 의과대학에서도 학생들 가르쳤는데.. 심리학과 수업에 공학용 계산기 쓴다하면 공돌이들은 '아니 문과에서 무슨 공학용 계산기를 써?' 쥐 해부한다 하면 공돌이들은 아니 문과에서 무슨 해부를 해? 이런다니까.
그럴리가 없잔어... 정신과 의사도 상담 같은거 안함... 약물이 가성비가 압도적으로 좋거든... 영화에서 나오는 정신과 상담 받으려면 준재벌 수준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심리학과랑 철학과 구분을 거의 못해.. 특히 공대생들... 걔들이 생각하는 심리학은 심리학이 아니라 철학과 대학원에서 배우는 심리철학임..
175.255 > 상담 시급이 시간당 8-10 만원 정도임 (이천 년대 중반 시세 기준) 지금은 심 년 정도 지났으니 시간당 심만원 넘겠군.
ㄴ 그런거 받을려면 준재벌 아님? 한번으로 끝나는거도 아니잔어
ㄴ 대개 주 1회에 짧아도 6개월이니까 기본 삼백만원은 작살난다고 봐야지.. 긴 경우는 그 짓을 몇 년도 하니까..
공대생이 생각하는건 심리철학이 아닌데요?
알려쥐서 고맙다.
그냥 좋은 말만 해주겠지. 착하다 이쁘다 안정을 취해라 등등
203.229 > 모든 공대생들이 그렇지야 않겠지. 하지만 내가 만난 공대생들 중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가 ..인문계의 학문은 사람 머리랑 책이랑 칠판이랑 분필만 있으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대부분이었다. 실제 내 대학시절에도 공대는 학교 예산을 아주 쉽게 타낼 수 있었지만 심리학과는 예산을 받기가 어려웠다. 대학당국조차 '문과는 그냥 칠판만 있으면 되는 학문 아닌가?' 이 마인드였음. 내 모교에 있는 사회심리학 실험실 장비 중 거짓말 탐지기 그거 이천만원 짜린데 액수만 들으면 우와 하겠지만 거짓말 탐지기 중에서는 거의 최저사양급.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셀로론급 쓰레기였음. 왜냐? 뭐든지 눈에 보이게 뭘 만들어 내는 공대로만 학교 예산이 잘 넘어가거든. 심리학 연구 이딴 건 결과물이 눈에 보이지도 않음.
우리학교 심리과는 랩이 꽤 크던데
다만 내가 2학년 때 한글 97 워드 프로세서의 맞춤법 검사 기능을 탑재하는데 부산대 컴퓨터 공학과와 부산대 심리학과 인지심리학 실험실의 공동연구 프로젝트가 가동되었다. 그런 거 하나 해주면 그때서야 오 세상에 심리학도 필요한 학문인가? 이러지...
한니발 렉터 보면 넘넘 멋진데 실제로 그럼?
ㄴ 아 그건 프로파일러고 그들이 공부하는 학문 중에서 범죄심리학이 있지. 하지만 범죄 심리학 하나 공부한다고 프로파일러가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심리학과에서 그들을 양성할 수가 없다. 그리고 국내 심리학과 대학원에 범죄심리학 전공 석박사 과정은 없는 걸로 알고 있고. 프로파일러 양성은 대한민국 경찰이 담당한다. 매년 정해진 인원을 받는 건 아니고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채워넣는 시스템이더군. 대한민국에선 아직 미국보다 부실해서 프로파일러 전체 인원이 40명도 안되는 걸로 알고 있음.
렉터가 범죄자 심리 파악하는 거 말고도 심리 상담을 하잖아. 그건 정신의지?
ㄴ 일단 상담이란 건 학부에서 심리학, 교육학,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뒤 석사 또는 박사를 따면 상담을 할 수가 있다(정작 심리학과 대학원엔 상담심리학 전공이 잘 없는 게 함정) 이런 기본 상담 능력에 각종 심리검사나 진단, 치료능력을 추가로 배양하는 훈련을 받는 게 심리학과 대학원의 임상심리학 전공이다. 여기에 다시 추가로 약물치료나 수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게 의대에서 배출된 정신과 의사다. 따라서 상담심리(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심리학과)<임상심리(오직 심리학과 또는 의대)< 정신의학(이건 당연히 의대 뿐)이라고 보면 되겠다. 단지 상담만 하는 걸로는 정신의인지 알 수가 없다. 약물을 처방하고 수술을 할 수 있는 모습이 드라마에 나온다면 정신의겠지.
대개 상담심리학 전공자들은 정상인이지만 고장난 사람들 (대인기피, 우울증 등)을 다루고 임상심리학 전공자들은 아예 직장부터 병원이고 상당한 또라이들을 상대한다.. 같은 상담이라도 정상인을 상담하느냐 또라이를 상담하느냐 여기서 좀 차이가 나지.
상담심리나 임상심리 전공에 박사 따고 개업하면 바로 상담이 됨?
ㄴ 석사만 따도 개업할 수 있다. 다만 석사와 박사는 양성받을 때 조건과 상황이 좀 다르지. 석사학위 소지자가 더 긴 시간의 현장경험을 요구한다. 한국 심리학회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있다. 그 조건은 석사 또는 박사 + 어쩌구 저쩌구인데.. 단지 학위 그 자체만으로는 상담능력이 없지. 한국 심리학회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시키는 대로 해야 자격증을 주거든.. 석사나 박사를 딴다고 해서 상담 자격증이 바로 자동으로 나오는 건 아니고 석사나 박사는 중간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됨.
윤하 콘서트 곧 해. 규모 커서 좌석 충분해. 트와이스 역대 최다 관객수 콘서트인 레디투비콘이 매진되지않고 13,781명이었는데, 작년 윤하 연말콘은 21,718명을 기록.(출처: KOPIS) 체조경기장이라 시야도 다 좋아. 7집 리패키지 앨범 꼭 듣고와. 6집 리패키지, 4집도 듣고오면좋아. 3개 다 명반이니까 안오더라도 들어봐. "평생 남는 경험" 쌓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