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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호스트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
호주 역사학자가 쓴 책
제목은 세계사인데 서양사임 원제도 서양사로 되어있는데 왜 이렇게 바꾼건지 이해 못하겠다. 암튼 책은 구성이 특이한데 시간순서로 매우 짧게 고대부터 근대초기까지 2 번 훑는다. 첫 번째는 몇십페이지로 사상의 흐름을 중심으로 훑음. 예를 들면 '그리스 로마의 문화와 사상이 게르만 전사들이 후원하는 기독교에 의해 보존되었다' 라는 식으로 핵심 문장으로 표현되도록 간결한 흐름만 보여줌. 2번째에서는 각 시대의 생활상과 중요 인물들(로마 황제나 루터 같은)을 소개하는 정도로 해서 첫 번째 훑을 때보다 페이지수가 2.5배 정도 많음.
3부는 산업혁명부터 2차대전까지 좀 세세하게 다루는데 나는 이 부분이 차라리 없었으면 나았겠다라고 생각함. 내용은 괜찮은데 갑자기 이 이야기만 세세하게 하는 느낌이라고 해아하나. 다른건 다 제쳐두고 겉핥기식으로 서술해놓고 갑자기 3부에서만 세세한 지명부터 인명 단체명들을 남발하니까 좀 일관성이 없어서 집중이 흐트러졌음.
나는 서양문명의역사 읽으려고 이 책 먼저 본 거. 서양문명의영사 상권 읽다가 감이 안 잡혀서 읽은 게 이거임 이제 셤 끝나면 읽을거
토드 벅홀츠 <죽은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이거 은근 어렵다. 특히 경제원론을 들은 사람아니면 리카도 얘기 할 때부터 좀 어렵게 느끼기 시작할 것 같음. 구글링하면서 읽으면 될 것 같음. 아니면 이해력 좋으면 첨 읽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나는 거시 미시경제학 다 들어서 이해력이 낮은 편인데도 편하게 읽음. 사실 경제학자들 인생 얘기가 더 재밌었고 89년도인가 그 쯤에 나온 책이라 그 이후에 나온 행동경제학은 언급도 안 되고 그 이전의 합리적 기대이론에서 끝남. 금융에 대한 이야기도 89년 당시에 금융시장이 막 엄청 커가던 시기고 그것도 그렇고 사상사이기때문에 끝에서야 조금 나옴. 그리고 일본 버블터지기 전이라 일본경제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가끔씩 나오는데 그것도 좀 흥미로움.
대체로 거시경제 사상사에 가까움. 걍 느낌임. 걍 케인즈, 프리드먼 언급이 계속 되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인듯. 사실 미시경제학 교과서에서 본 사람들도 많음. 이거 읽으면서 느낀건 학부 미시거시경제학에서 배우는건 정확히 말하면 경제학이 아니라 경제사상사에 가깝다는 것임. 애덤스미스 맬서스 리카도 등을 지나서 후반으로 갈수록 경제교과서 목차랑 비슷해짐 ㅋㅋ
감명 깊었던 건 그닥 없었지만 알프레드마셜이 경제학 연구할 때 가난한 사람들이 더 풍족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위해 연구에 임했다는게 기억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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