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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호러걸작선2>의 단편 중에 헨리 제임스의 <친구들의 친구들>의 초반부

사랑하는 가족이 죽었을 때 먼 타지에서 환영을 내다본 두 남녀
그뿐만 아니라 거의 전체적인 생김새와 버릇마저 닮았다. 어떤 부당한 우연으로 떨어져나간 반쪽같다.
이 둘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친구였지만
공교롭게도 남자의 약혼녀이기도 했던 여자의 수기 형식의 소설이다.
두 사람 사이에 낀 여자는 처음엔 둘이 소개시켜주면 재밌겠다는 단순한 생각을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밀려오는 두려움과 질투심에 휘둘려서 둘이 만나지 못하도록 훼방놓고 만다. 만남이 저지된 충격 탓인지 여자의 친구는 얼마 안가 돌연사한다.
하지만 그 죽음으로 인해 진정한 만남이 시작되고 만다. 남자가 주인공을 통해서 그 여자의 환영을 만나는 것이었다. 결국 약혼은 파토난다.
몇 년 뒤 그 남자도 돌연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으로 소설이 끝맺음하는 것이 무척 인상깊었다.



- 거부할 수 없는 부름에의 화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