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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죽음, 특히 자살에 대해 사색을 해보고 싶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아, 제게 자살의도는 전혀 없고, 단지 항상 한 주제에 꽂히면 쓸데없이 깊이 생각하는 편인데 이번에 꽂힌 주제가 suicide일 뿐입니다.)

주제만으로도 불쾌할 분들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여기 갤러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이런 질문은 주위 사람에게 함부로 하기도 조심스러워서요.


종교인/비종교인 할 것 없이 대부분이 자살은 죄악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자살시도를 하거나 그 성향을 보이면 말리는 것이 도덕적 의무이며, 자살은 끔찍한 일이라고요.

그런데 자살이 왜 잘못인가요?
삶보다 죽음이 더 가치있다 여기고 본인 자유의지에 의해 자살을 선택한다면 말릴 수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살인이나 상해, 도둑질은 남에게 명백한 피해를 주지만
자살은 어떤 명백한 피해를 주나요?
주위 사람이 슬퍼하므로 자살이 나쁜 것이라면, 자연사나 기타 사망 또한 죄악이 되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자살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일로 피해를 주기 때문인가요?
그렇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도록 깊은 산에서 자살한다면 죄악이라고 할 수 없는 건가요...

자살이 ''윤리적''으로 정말 문제가 되는 일인가요?
왜 사회는 자살을 죄악으로 규정할까요?

제 생각이 짧아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