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갤에서 평가가 좋지 않은 소설가가 있었는데
그 사람 책은 한번도 읽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책 잘 안읽던 친구가 책읽기 시작하면서
그 소설가 책을 읽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말을 듣고 '그 사람 책은 깊이도 없고 스토리가 다 뻔하다'
이러면서 나도 몇권 읽어봤지만 참 별로였다고 거짓말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감명깊게 읽은 책 몇권을 추천해줬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 자신이 참 한심하고 혐오스러웠습니다
여기 독서갤에서 유동닉으로 활동하면서 책장샷도 올려보고
독후감도 몇번 써보고 책 추천을 받기도하고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 자신을 돌아보면 책을 좋아하는 마음보다
책을 읽는 제 모습에 대한 만족감, 책을 읽고 남들앞에서 지식을 뽐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쓸데없는 소리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당분간 조용히 책읽으며 제 자신에게 혐오감없이
정말로 책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때 다시 조용히 돌아오겠습니다
책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음. 책은 전공책 제외하곤 그냥 재미로 보는 건데. 그 안에서 아무리 철학이니 수학이니 과학이니 예술이니 어쩌고 떠들어도 그냥 재미로 보는 것.
책 = 영화 = 만화 = 게임. 단순하게 생각해라. 책은 유흥이야
부심 떠는 거에 휘들리지 말어 - dc App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너무 진지하게 듣지 마세요
그게 인터넷의 문제점이지. 편견에 찌든 저질스러운 글들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거기에 물들어서 그 기준으로 평가를 내리게 됨
재밌는 거 읽어 만화든 판타지든.. 재미없으면 안봐도 되고
솔직히 책같은거 안 읽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어려운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남한테도 자랑하는건 딱히 나쁜 일도 아니잖아요?
다른 사람이 어떤 작가를 별로라고 평가하고, 그리고 너도 그것에 의해 조금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너는 그 책을 읽은 것이 아니기에, 그 작가에 대해서 조금의 조급한 편견을 갖고 있을 수는 있되 다른 사람과 그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너는 사실 그 작가와 그 작가의 책을 본 적도 없는데 본것처럼 연기하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 잘못임.
그건 독서에 허세를 갖고 있는 것보다, 너는 거짓말을 한거다. 그에따라 불편한 마음을 느낀거고
독서갤을 하고 안하고가 문제가 아니다
독갤러 전체의 문제다
그러네요 위에분 말씀이 옳은 것 같아요~ 안 읽은 책에 대해선 섯불리 편견을 가지고 함부러 얘기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이 점은 독갤로들 대부분 잘 지키고 있는 거 같은게 독후감상문에 댓글 잘 안 달리지 않나요? ㅋㅋㅋ 안 읽은 책은 추천만 박고 넘김 ㅋ 전 제가 읽었던 책에만 댓글다는데 ㅋㅋㅋ
야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 있네. 정신차려라. 책이 무슨 고상한 정신적 산물도 아니고, 책 가지고 뽐내고 자랑하고 자부심 가지면 왜 안되는거냐? 이해가 안되네. 난 책 만지는거 냄새맡는거 책장에 놓여있는걸 바라보는 것도 좋아한다. 책 표지디자인, 편집, 구성 보면서 눈으로 손으로 즐거움을 얻는데 왜 넌 그런 편견에 사로잡혀가지고 이딴 똥글을 쓰냐?
책상사진이 허세라고 하는건 진짜 한심헌 생각인거 같다. 정신 차려라. 좀 세상 좀 넓게 보고.
책 안읽어보고도 책에 얘기할 수 있지 별 것도 아닌거 가지고 죄책감 오지네. 그리고 이건 팩트인데 안읽고도 판단 내리는거 가능하다.
그러니까 헛소리 집어치고 그냥 읽어 이 한심아
지금 이 글쓰는 자체가 은근슬쩍 허세부리는거 같은데;;
스스로에게 솔직해서 좋네. - dc App
여기 지식인 코스프레 하고싶은 급식충들이 훨씬 많아요. 정보를 걸러듣고 반신반의 하셔야 합니다. 책들 중에도 경험도 지식도 감수성도 없는 꼰대들이 그저 누굴 가르치고 싶어 쓴 쓰레기책이 팔할인만큼 걸러읽어야하고, 독갤 정보도 걸러들어야죠. 중요한건 디시답지 않게 몇몇 귀기울일만한 식자층이나 독서가분들이 오긴 온다는 거죠.
ㄹㅇㄹㅇ 독갤 하고부터 나는 그냥 재미있어보이는 책을 샀던 애가 요즘은 독갤의 평가를보고 어떤번역이 좋은지 찾게되는 병같은게생긴듯.. 그냥 내좆대로 사면그만인데말이징
ㄴ인정 - dc App
세상 넓게 보라는 말에 공감. 책은 나를 성장하게 하는 수단이지만 유일한것도 아니오, 만능도 아니죠. 지적 허영을 부리셨네요.. - dc App
책은 소비재입니다. 오타쿠가 액션피겨 모으고 바이커가 자전거 부품 업그레이드 하는것과 같아요. 나도 한때 샤넬백 들어봤는데 영 별로더라? 라고 허세한번 부렸다고, 가방을 안들거나 백화점을 안갈수는 없는일 아니겠습니까? - dc App
이건 책이 문제가 아니라 글쓴이 인격의 문제인 듯.
패션갤, 백화점갤에 수백만원짜리 가방,코트,구두 자랑하는 양태에 비해 서재,책장 자랑은 적어도 그사람의 인정투쟁의 지향점이 내면적/지적 영역으로 향해있는거기에 동질감과 함께 더욱 격려하고 싶습니다. - dc App
난 충분히 이런고민 할수있다고 생각함ㅋ 나도 여기서 많이 까이는 작가들 책들 재밌게 읽은 적이 많아서ㅋㅋ 근데 신경 안쓰면 되는 거임 ㅎ
위에 누가 말한것처럼 책에 너무 큰 의미 부여하지말았으면~그리고 독서하는 목적은 제각각 다른거야 허세떨려고 자랑하려고 독서하는게 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독서해서 즐겁든 지식을 얻든 깊은 사색을 하든 온전히 니가 즐기길 바란다. 책은 책일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굿 윗글 기분나쁜 말들은 씹으셈 재밌으면 읽는거고 아님 아닌거지
니가 하든 말든 아무도 신경 안 쓰는데? 니가 누군데 이런 글까지 쓰고 안 한다고 나대냐?
ㄴ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