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갤에서 평가가 좋지 않은 소설가가 있었는데

그 사람 책은 한번도 읽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책 잘 안읽던 친구가 책읽기 시작하면서 

그 소설가 책을 읽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말을 듣고 '그 사람 책은 깊이도 없고 스토리가 다 뻔하다'

이러면서 나도 몇권 읽어봤지만 참 별로였다고 거짓말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감명깊게 읽은 책 몇권을 추천해줬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 자신이 참 한심하고 혐오스러웠습니다

여기 독서갤에서 유동닉으로 활동하면서 책장샷도 올려보고

독후감도 몇번 써보고 책 추천을 받기도하고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 자신을 돌아보면 책을 좋아하는 마음보다

책을 읽는 제 모습에 대한 만족감, 책을 읽고 남들앞에서 지식을 뽐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쓸데없는 소리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당분간 조용히 책읽으며 제 자신에게  혐오감없이

정말로 책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때 다시 조용히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