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단편집 얘기가 나와서 최근에 읽은 황순원 단편집 살짝 얘기좀 해볼게. 문학과지성사판을 읽었고 여기에는 유명한 소나기가 수록되어있어 그러나 소나기 보다는 몇몇 단편들이 더 재밌고 잔잔하다. 일상적인 소재지만 약간의 비극을 더해 잘그려진 한폭에 그림같은 소설이 많음. 안좋게 얘기하면 기승전결이 뚜렷하지 않아서 지루할수도 있다는 얘기임. 체호프도 좋지만 국내 단편집도 읽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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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문학과 지성사꺼 찜해놨었는데 ㅋ
전달함수(qhaql12)2017-02-28 12:47
요거랑 젊은 느티나무, 비오는 날, 무녀도, 인간문제, 오발탄 생각중임ㅋ 그리고 장편이지만 카인의 후예도..
전달함수(qhaql12)2017-02-28 12:55
ㄴ 오발탄 좋다ㅋㄱㄱ 카인의 후예 옛날에 읽었는데 좀 힘들었던 기억이....인간문제는 사놓고 아직 안읽었넵 - dc App
까치(tongkuk)2017-02-28 12:58
저는 황순원의 단편 중에서 유독 <목넘이 마을의 개>가 항상 머리속에 남더군요.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저는 '황순원', '김동리' 두 사람의 작품 레벨이 거의 월드 클래스였다고 봅니다. 황순원의 주요 단편들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는 제 기준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작품을 읽을 때에 비해 조금도 뒤쳐지는 면이 없었어요. 이후 한국 문단에 무수한 작가들이 나왔지만, 이 두 사람에 견줄만한 뛰어난 작품을 쓴 인물은 몇 안됩니다. 황순원은 최인호를 유독 이뻐하면서 개인적으로 사사하였고, 김동리는 자신의 후계자로 이문구를 세웠지만... 최인호 이문구 모두 훌륭한 작가였다고 해도, 스승에게는 미치지 못했죠.
문학과 지성사꺼 찜해놨었는데 ㅋ
요거랑 젊은 느티나무, 비오는 날, 무녀도, 인간문제, 오발탄 생각중임ㅋ 그리고 장편이지만 카인의 후예도..
ㄴ 오발탄 좋다ㅋㄱㄱ 카인의 후예 옛날에 읽었는데 좀 힘들었던 기억이....인간문제는 사놓고 아직 안읽었넵 - dc App
저는 황순원의 단편 중에서 유독 <목넘이 마을의 개>가 항상 머리속에 남더군요.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저는 '황순원', '김동리' 두 사람의 작품 레벨이 거의 월드 클래스였다고 봅니다. 황순원의 주요 단편들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는 제 기준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작품을 읽을 때에 비해 조금도 뒤쳐지는 면이 없었어요. 이후 한국 문단에 무수한 작가들이 나왔지만, 이 두 사람에 견줄만한 뛰어난 작품을 쓴 인물은 몇 안됩니다. 황순원은 최인호를 유독 이뻐하면서 개인적으로 사사하였고, 김동리는 자신의 후계자로 이문구를 세웠지만... 최인호 이문구 모두 훌륭한 작가였다고 해도, 스승에게는 미치지 못했죠.
목넝이 마을의 개 저도 좋게 읽었습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