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에서는 한국문학이 순문학주의라 퇴행했다고 하는데, 읽어보신 문학에 관한 책 중 순문학을 긍정하는 책은 없을까요?
익명(125.180)2019-12-15 11:20:00
답글
그을쎄요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의 종언> 덕에 사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순문학(참여문학을 포함한)이라고 일컫는 것이 왜 아직도 필요하느냐 하는 논의가 지금도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상술한 <지극히>는 순문학주의의 권위성을 비판하는 것이지, 순문학이라 일컫는 글들의 수준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dc App
수고양이무어(dontre)2019-12-15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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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여기서도 참 뜨거운 감자인 <82년생 김지영> 역시 일반적으로 비판 대상이 되는 구태의연한 전통적 서사 방식, 피해자 여성 구도로부터 탈피하지 못한 진부함 등을 지적하였네요 - dc App
수고양이무어(dontre)2019-12-15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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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질문에서 많이 벗어난 댓글을 주셨는데, 제 질문을 다시 말씀드리기 전에,
익명(125.180)2019-12-15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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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쎄요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의 종언> 덕에 사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순문학(참여문학을 포함한)이라고 일컫는 것이 왜 아직도 필요하느냐 하는 논의가 지금도 상당히 큽니다 " 말씀하신 논의가 지금 한국 어디서 크다는 거지요? 독갤 말하시는 건 아닐 테고...
익명(125.180)2019-12-15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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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평계입니다 - dc App
수고양이무어(dontre)2019-12-15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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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처음 쓴 댓글은, 말씀하신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이란 책에서 순문학주의라는 용어를 썼으니 적어도 그 책에 나온 순문학을 놓고 봤을 때 그것을 긍정하는 다른 책이 뭐가 있을까 하는 거였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저는 순문학, 순수문학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게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익명(125.180)2019-12-15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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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별로 읽어보지 못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최소한 최근 글 중에서 그런 주장을 하며 널리 인정받은 비평이나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위에서 고진 이야기를 한 것 자체가 이로 인해 '그런 문학의 엘리트주의가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이 되었다, 낡은 논의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단 점이고. 굳이 원한다면 아래에서도 언급한 김현 저작 중 - dc App
수고양이무어(dontre)2019-12-15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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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평계요? 그런 논의를 하는 비평가가 누군지 알 수 있을까요? 그런 논의가 크다고 하시니 좀 놀랍군요...
익명(125.180)2019-12-15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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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한 의미를 잃었다는 말은 사실 순문학과 여타 문학의 위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문학이란 더 큰 범주에 더 이상 특권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가 되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논의 자체는 00년대에서 찾아보면 많을 텐데, 솔직히 하나하나 기억나진 않는군요... - dc App
수고양이무어(dontre)2019-12-1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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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예술의 인식적 가치를 높게 보는 편인데, 굳이 제 생각을 말할 필요는 없을 거 같고, 아무튼 저는 가보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최근 읽은 글은 오혜진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입니다 - dc App
그 책에서는 한국문학이 순문학주의라 퇴행했다고 하는데, 읽어보신 문학에 관한 책 중 순문학을 긍정하는 책은 없을까요?
그을쎄요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의 종언> 덕에 사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순문학(참여문학을 포함한)이라고 일컫는 것이 왜 아직도 필요하느냐 하는 논의가 지금도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상술한 <지극히>는 순문학주의의 권위성을 비판하는 것이지, 순문학이라 일컫는 글들의 수준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dc App
예를 들어 여기서도 참 뜨거운 감자인 <82년생 김지영> 역시 일반적으로 비판 대상이 되는 구태의연한 전통적 서사 방식, 피해자 여성 구도로부터 탈피하지 못한 진부함 등을 지적하였네요 - dc App
제 질문에서 많이 벗어난 댓글을 주셨는데, 제 질문을 다시 말씀드리기 전에,
"그을쎄요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의 종언> 덕에 사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순문학(참여문학을 포함한)이라고 일컫는 것이 왜 아직도 필요하느냐 하는 논의가 지금도 상당히 큽니다 " 말씀하신 논의가 지금 한국 어디서 크다는 거지요? 독갤 말하시는 건 아닐 테고...
한국 비평계입니다 - dc App
그리고 제가 처음 쓴 댓글은, 말씀하신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이란 책에서 순문학주의라는 용어를 썼으니 적어도 그 책에 나온 순문학을 놓고 봤을 때 그것을 긍정하는 다른 책이 뭐가 있을까 하는 거였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저는 순문학, 순수문학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게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제가 별로 읽어보지 못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최소한 최근 글 중에서 그런 주장을 하며 널리 인정받은 비평이나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위에서 고진 이야기를 한 것 자체가 이로 인해 '그런 문학의 엘리트주의가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이 되었다, 낡은 논의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단 점이고. 굳이 원한다면 아래에서도 언급한 김현 저작 중 - dc App
한국비평계요? 그런 논의를 하는 비평가가 누군지 알 수 있을까요? 그런 논의가 크다고 하시니 좀 놀랍군요...
제가 말한 의미를 잃었다는 말은 사실 순문학과 여타 문학의 위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문학이란 더 큰 범주에 더 이상 특권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가 되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논의 자체는 00년대에서 찾아보면 많을 텐데, 솔직히 하나하나 기억나진 않는군요... - dc App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예술의 인식적 가치를 높게 보는 편인데, 굳이 제 생각을 말할 필요는 없을 거 같고, 아무튼 저는 가보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쿤데라 에세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