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파우스트도 읽어보고싶단 생각이 들었었다.

운좋게도 집근처 영풍문고에 민음사 문동 을유 열린책들 펭귄 파우스트1이 모두 있었다 (을유는 1, 2  합본)

민음사랑 문동부터 봤는데 문동이 주석이 더 많고 괜찮았다


열린책들은 별로였는데 생각보다 을유가 잘읽혔다.

을유랑 문동이랑 고민 중에 찰스 디킨스 작품을 읽고 별로 인식이 좋지않던 펭귄도 한번 봐보자 해서 읽어봤다.(펭귄의 찰스 디킨스 번역은 정말 별로..)

그런데 가장 기대안했던 펭귄이 가장 술술읽혔다.
물론 문체를 가장 현대 적인 문체로 번역해서 문동것보단 강렬한 맛?이 좀 덜했지만, 같은 시간에 제일 잘읽혔고 현대문체로 바꿨지만, 운율을 최대한 살린 느낌이었다.

묶어보면 (민음사), (문동 열린), (을유 펭귄)으로 분류할 수 있었는데
민음사께 제일 안읽혔고, 문동 열린은 문체가 강렬했고, 을유 펭귄은 잘읽히는 타입이었다.

분명 원작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작품은 문동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파우스트가 짧은 소설도 아니어서 잘읽혔던 펭귄을 골랐다.
맘에 들고 잘읽혀서 2권도 읽었다.(2권은 그냥 정신이 없다...번역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이..)

그 후로 번역을 비교할 때 늘 배제되었던 펭귄을 다시보게 되었고 여전히 지뢰번역이 많았지만(정말 많다. 우선 찰스 디킨스와 제인 오스틴)허클베리핀의 모험과 좁은 문이 잘읽혔다.

파우스트 관련 글도 있고, 간혹 펭귄을 동서문화사처럼 무조건 거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냥 써봤다...(동서문화사도 장 크리스토프는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