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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슈킨과 고골로부터 시작하여,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 3대장으로 비롯한 곤차로프 등의 거장들을 쏟아내기 시작한, 일명 러시아 문학의 <황금세대>


그 중심은 역시 리얼리즘 장편 소설들의 3대장들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러시아 리얼리즘의 끝은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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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시체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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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년, 도스토예프스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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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게네프도 시체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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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게네프, 1883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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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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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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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로 결....정은 할 수 없지만 리얼리즘 장편은 시체로 결정."



1880년대 3대장들의 죽음과 작가적인 죽음으로 사실상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캐리하던 러시아 리얼리즘 장편들도 막을 내린다.


톨스토이야 이후에도 오래 살았지만, 알다시피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니나>를 쓰던 톨스토이와 이후의 톨스토이는 전혀 다른 종료의 작가였기에 사실상 끝났다.


체호프도 보통 황금세대의 마지막 작가로 넣지만, 알다시피 체호프는 단편 작가였고, 모더니스트다.



어찌되었든 리얼리즘의 종말 이후로도 러시아 문학은 계속된다.


이제 리얼리즘 대신, 새로운 모더니즘의 시대가 러시아에도 도래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른바 <러시아 상징주의>의 시작이다.


사실 러시아 상징주의 작가에 대해서 다루기도 하였고, 여러 차례 언급되지만,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어 러시아 모더니즘의 첫 스타트를 끊은 러시아 상징주의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아보자.




러시아 상징주의는 당연히 원조격인 베를렌, 랭보, 말라르메 등의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의 영향도 받았고 또한 바그너의 음악 작품과 사상이나 쇼펜하우어, 니체 등 당대 유럽에 큰 영향을 행사하기 시작한 사상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러시아적인 것, 항상 유럽도 아시아도 아닌, 혼종 러시아적인 영향도 무지막지하게 컸다.


톨스토이의 후기 사상이나 <까라마조프>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난 도스토예프스키의 러시아적 사상 또한 큰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러시아 시인 튜체프의 영향을 러시아 상징주의자들은 크게 받는다. 정확하게는 그를 선구자로 조명하며 추앙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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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내면 속에서 홀로 살아가라,

그대의 영혼 안에 세계가 자라나고 있다,

베일에 가려진 사색의 마법은 어쩌면

바깥의 빛에 눈이 멀지도 모르고,

나날의 소음 속에 익사하여, 누구도 귀기울이지 않을 것이니...>

- 튜체프


러시아 황금시대의 낭만주의 시인이었던 튜체프는 개인의 내면이나 고뇌를 다루며 개인주의적이며 철학적인 경구에 가까운 시들을 썼고, '러시아'적인 시를 썼다.


이러한 점은, 마더 러시아 스프릿을 찬양하며 예술가 내면의 힘을 믿고, 예술 작품의 위대함을 숭배하며 개인주의를 표방한 러시아 상징주의의 밑바탕이 되었다.



'개인주의'를 밑바탕에 깐 까닭일지도 모르지만, 러시아 상징주의는 사실 미래주의나 다른 --주의들과 달리, 어느 날 한 자리에 모여서 선언을 하며 상징주의를 시작하진 않았고, 개인플레이를 하며 때때로 협동을 하는 쪽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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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레시콥스키처럼, 신이나 초인에 대한 소설과 시, 그리고 철학적 산문을 쓰면서 러시아 상징주의의 1세대 중 한 명이 된 이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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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레시콥스키와 부부이자 역시 시인이자 철학적 산문을 쓰던 지나이다 기피우스는 데카당을 수입하였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데카당 살롱을 주선하며 역시 러시아 상징주의의 주도자로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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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개로, 발레리 브류소프는 여러 필명들로 <러시아 상징주의자들 앤솔로지>란 시집들을 개인적으로 내놓으면서


러시아 상징주의를 젊은이들에게 널리 알리며 러시아 상징주의를 키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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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엔 인기 많았지만, 요즘은 좀 시들해졌으며, 나보코프에게 많이 까인 레미조프 또한 러시아 상징주의 1세대의 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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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큭....나는----죽음의 음유시인이다" (실제로 한 말)


오늘날에도 높게 평가받는 러시아 상징주의 소설 <허접한 악마/작은 악마> 등을 쓰며 유럽 데카당과 비관주의를 러시아에 이식한 비관주의적인 표도르 솔로구프 또한 이러한 러시아 상징주의를 이끄는 한 축으로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러한 1세대 이들은 앞서 언급한 대로 개인플레이에 치중하였지만, 서로서로 모여서 후발주자들을 길러내는 것에도 게을리하진 않았고, 러시아엔 <러시아 상징주의> 붐이 일어나, 단순히 문학 뿐만 아니라, 미술이나 음악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러시아 문학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종교이고, 물론 이러한 1세대 상징주의 작가들 또한 종교적인 면모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른바 2세대 러시아 상징주의 작가들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신비주의적인 색채가 가미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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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푸틴 아님)


그 중심엔 언젠가 언급이 되었던 러시아 철학자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가 있었다.


소피아, 지혜의 여성형을 숭상하며 마더 러시아와 구원, 신비주의를 쓰까넣은 솔로비요프의 저서들은 특히 2세대 후발주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심지어 1세대 상징주의자들마저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미 시궁창 그 자체였던 러시아를 바꿀 방법으로서 신비주의적인 구원을 통한 종교적인 합일과 사회 건설은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영향이기도 했다.


거기에 더하여, 니체에도 영향을 받았다는 언급처럼, <비극의 탄생>에서 니체가 소재로 삼았듯, 고대 그리스 '디오니소스 신앙'에도 주목을 하며 영향을 받는다. 


2세대 상징주의 시인이자 연구가였던 비아체슬라프 이바노프는 특히 고대 그리스 서정시에 관심을 가지며 연구를 했고, <디오니소스 신앙>에 관한 글 등을 출간하면서 역시 영향을 준다.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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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번 다루었던 안드레이 벨르이나 알렉산드르 블로흐 같은 2세대 러시아 상징주의 작가들이 신비주의와 마더 러시아와 정교, 고대 그리스 문화와 상징주의 등을 쓰까넣는 러시아 상징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면서 러시아 황금 세대 이후, 오늘날 러시아 문학의 은의 시대라 불리는 2번째 전성기를 여는 시발점으로 자리잡는다.




물론 러시아 미래주의와 아방가르드, 그리고 아크메이즘에서 이야기했듯, 이러한 2세대 러시아 상징주의 이후에 나타난 젊은 작가들은 러시아 상징주의에 대한 반발로서 새로운 운동을 주창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작가들에게 어릴 적부터 큰 영향을 끼쳤고, 특히 고대 그리스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아크메이즘이나 파스테르나크 등에게 비록, 러시아 상징주의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발을 하였지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무엇보다도 사실, 러시아 상징주의 자체가 길어야 러시아 미래주의나 아크메이즘보다 20년 정도 앞선 움직임이었기에, 러시아 상징주의 작가들도 후배들의 새로운 움직임에 동참하거나 영향을 받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게 서로 같은 시대를 살아갔다.



어찌되었든 유럽의 모더니즘이 그러하듯, <러시아 상징주의>로 시작되는 러시아 모더니스트들 또한 그렇게 행복하게, 예술을 하며 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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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실 러시아 상징주의자들의 원수는 스탈린보다는 소련 볼쉐비키 그 자체였다.


소비에트 건국 이후, 상당수 러시아 상징주의자들은 망명을 떠나 영원히 러시아로 돌아오지 못하거나, 러시아에 남아서도 데카당과 개인주의적인 면모 덕분에 박해받으며 살아갔다. 벨르이처럼 예외도 있었지만. 하지만 러시아에 남은 이들은 안드레이 벨르이나 솔로구프처럼 대개 스탈린 동무의 숙청 사업이 시작되기 전에 죽어서 굴라그 구경은 못한다. 


해외든, 하늘나라든, 빠른 도피 덕분에 정작 스탈린에게 숙청당한 러시아 상징주의 작가들은 거의 없다. 후배들인 미래주의와 아크메이즘 작가들이 대신 숙청되었다.


그러니까 사실 반쯤은 해피엔딩 아닐까?









모더니스트의 기묘한 모험


- 20세기 최고 시인 예이츠의 환상록과 자서전 읽으쉴?

- 프루스트와 조이스의 자존심 강한 제자 대결

- <율리시스>는 어떻게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책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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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공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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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에에엥 마망 (ᗒᗣᗕ)՞

-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 슈르레아아아아알 - 다다다다(2)

- 초현실대전 - 다다다다다슈르레아아아알(3)

- 1억의 비명을 대신 쏟아내는 지친 입

- 자동차박이들의 찬가

- 특성 없는 제국, 특성 있는 남자

- 나보코프가 뽑은 4대걸작을 알아보자

- 켈트의 동정 대마법사 (1)

- 너 나 지큼 동정해?

- 연극이여 신화가 되어라

- 부조리를 기다리며

- 주나, 살아있니?

- 나치참기 LV 99

- 독일 소설은 어떻게 노잼의 대명사가 되었는가?

- 밤 끝으로의 파시즘 여행

- 잔혹한 위뷔가 지배한다

- 베케트는 배우들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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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슝빠숑! 비트겐슈타인이 찬양하던 시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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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적인, 가장 영국적인

- 모더니스트들이 즐기던 게임

- 레닌이 매료되고 스탈린이 반한 참된 시인

- 러시아에서의 흑사병 연대기

-"사실 할로윈이란 것도 아일랜드에서 온 거거든요."

- 조이스가 매료되고, 쇼가 반한 민중의 적

- 트렁크 속에 우주를 숨긴 남자

- 안데스에서 온 전령

- 달리야, 나도 순정이 있다.

- 원고는 불타지 않는다

- 만델스탐의 노래

-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 악어들의 거리

-저를 슈베이크라고 소개시켜주시겠어요?

- 독일인이 오리라

- 혁명가는 모더니즘을 꿈꾸는가?

-광기....모더니스트의 오랜 친구여

-키메라의 절망

-소리와 분노로 가득한 백치의 이야기

-오 멋진 신세계여

-루마니아로 보내줘


모더니스트의 선조들

-지나간 모더니스트는 어디에 있는가

-셰익스피어와 사라진 연극들 - 영국 르네상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