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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때 코난을 정말 좋아했었음


돈없던 급식시절에도 용돈 모아모아 코난 만화책 한권한권 나올때마다 샀지

(3~6달 주기로 5천원 정도 돈인데도 급식때라 나름 돈 들인 취미였지)


그렇게 60권이 넘게 샀는데 이놈의 만화책이 완결날 기미는 안보이고 점점 내용은 산으로 가길래


60권까지만 사고 그 후로는 접긴했는데 암튼 코난 때문에 추리만화 엄청 좋아했었고


덕분에 셜록홈즈 책도 읽었다.


사실 재미없진 않았지만 엄청 기대한거에 비해서는 조금 아쉽긴 했어.


셜록홈즈라는 캐릭터는 정말 매력 넘쳤고 주홍색연구는 굉장히 재미있긴 했지만


네 사람의 서명, 바스커빌 가문의 개는 그냥 그랬음. 그 뒤로는 추리소설 안읽고 코난도 접고 살고 있었는데




며칠 전 우연히 눈에 들어오길래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었는데


이건 주홍색 연구를 처음 봤을 때 보다 더한 충격이었다.


이렇게 재미있다니.. 원래 집중력이 부족한지 독서 시간 길게 잘 못하고 끊어 읽는 편인데


이건 정말 책에 빠져들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셜록홈즈처럼 매력넘치는 캐릭터는 없었지만(다른 시리즈엔 중심 캐릭터도 있다고는 하더라)


나에겐 셜록홈즈보다 더 재미있었다. 다른 작품들도 기대되네..



너희들은 코난 도일의 책과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 중 뭐를 더 재미있게 읽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