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접혀있거나 한 것도 좋아하고...
당연 새 책 주문한거는 찌그러진 거 오면 화나는데
사용감, 사연 느껴지는 중고책들은 어쩐지 누군가랑 닿아있는 느낌나고 특별해보임
그 중 최고는 아주 사적인 내용 적어놓은 것들...
다분히 관음기가 있어서 그런가
책 전 주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사연이나 성향 생각해가면서 읽는 게 저의 은밀한 취미임
이게 이상한데다 밑줄 그어놨으면 '이 사람 도대체 책을 제대로 읽긴 한건가?' 생각도 하고
위치 적당히 맞거나 쓸모 있는 간단한 감상/낙서 해놨으면 모종의 공범의식?같은 게 발동해서
크... 맞죠 맞죠 이러기도 함
"내가 산 것이야"
뭐냐 넌...
정말 뜬금없는 낙서 ㅋㅋㅋ 전주인은 같이 사는 사람들이 돌려가면서 책을 많이 읽었던건지...
이 진심이 담긴 애절한 편지는 중고로 산 은희경 "새의 선물" 앞페이지에 적혀 있던 것 ㅠㅠ
선물 받은 인화님은 이 책을 왜 팔았을지...
혹은 왜 팔 수 밖에 없었을지...ㅠㅠ
제일 잼썼던 건 창작가가 낙서한 걸 그대로 출판해버리기~~
너버스 브레이크 다운이란 만화책인데 특징이
저런 빈 곳마다 작가가 낙서질 해놓음
"오토바이 그리는 건 힘들구나...(조수가)"
심지어 20권 시리즈 쭉 보다보면 아예 상관없는 낙서도 엄청 많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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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저런 곳에 손 댈 수도 있나여????
글쿤여 근데 칸 사이에 있는 거는 작가가 낙서한 거 아닌가요? 그리기 힘들다는 내용인 걸로 보아...
아 아아...!! 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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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이런 게 제 취향임 더러운 거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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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894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낙관적이네
보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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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_ㅠ... 저한텐 레어껄떡템이에요!!ㅋㅋㅋ
내가 산 중고책 중에도 누군가의 생일선물이었던 게 있음ㅋㅋ.. 절연이라도 했나 왜 팔았을까
새의선물 첫페이지 뭔가,,좀 씁쓸하네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