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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간까지 읽었음. 처음에는 '밍숭맹숭해도 이정도면 괜찮네' 했는데 지금은 '이야기는 잘 이해되는데 왠지 모르게 피곤함' 정도. 사람들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줘서 그렇게 느끼는건가? 아니면 외국소설이라 정서를 이해 못하는건가?

사족으로 김종건 번역본 읽는건 이게 처음인데, 직역이 좀 심한거 같다.주인공이 일하는 King’s Inns을 여관(inn이 여관이란 뜻이니까 이렇게 번역한거 같음.)이라고 번역해서 아 여관에서 일하는 사람이구나 했는데 갑자기 해석에서는 법률 서기라고 하지 않나, considering cap을 지혜의 모자라고 하지를 않나(물론 직역하면 저게 맞긴한데 put on one's considering cap이 '심사숙고하다'니까 그냥 생각하다 정도로만 해석하면 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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