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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재밌게 잘읽었는데 마지막 작가의 말 보고 너무 허무했어 적어도 성장소설을 쓰는 작가라면 주인공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성장과정에서 아픔을 겪었다거나 그런 사례를 목격했거나 하는 경험을 토대로 자기성찰을 거쳐 글로 승화시키는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
아주 행복한 집안에서 자라서 구김살없이 자란 사람이었어
한번도 아픔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쓰는 성장소설이라...
나는 솔직히 위화감이 느껴졌어
헤세처럼 어머니의 불안정한 양육으로인해 정서적으로 고통받은 사람도 아니고.. 나의라임오렌지나무 작가처럼 실제 어린시절 겪은 아픔을 그린것도 아닌 부모님 사랑 듬뿍받고 자라 티한끌 없는 사람이 이런 잔인한 줄거리와 애잔한 캐릭터들을 생각해냈다니..  왠지 속없는 찐빵을 먹은듯한..속은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