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그런 말을 하는 애들의 윈생동물스러운 논리로는
한마디로 \'허구\'이니 인생에 도움이 안 돼 가치가 없다는 것인데
정말이지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소설무용론은 넌덜머리가 난다
모든 장르의 예술은 픽션이 가미되어 있고 허구의 창조물인데
유독 소설만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학문에 쓰이는 도구가 바로 책의 형태이기 때문이다
무지렁이 노인들은 손주가 책을 보고 있으면
\'공부한다\'고 생각하며 흐뭇해하지만 사실
그 손주놈은 소설을 읽고 있어 허구의 세계에서 노는 것일 뿐이다
바로 이 학문의 도구로서의 물리적 형태와
예술로서의 문학을 활자로 인쇄한 물리적 형태.
이 두 다른 분야가 그것을 담는 물리적 그릇이 같은 데서
이 촌극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책이란 공부하는 것인데 소설은 공부가 아니므로
가치가 없다는 간단한 논리로 귀결되는 것이다.
물론 영화라든가 tv드라마, 만화같은
다른 허구의 오락물들은 즐기면서 말이다.
단순히 그런 이유가 아님. 소설 무용론은 서양에서도 있었음. 제인 오스틴의 소설 '노생거 수도원' 을 보면 그 소설이 나온 당대 시대에서도 소설은 읽을 가치가 없는 걸로 취급되었음. 그래서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선 이런 구절이 나옴. “아까 말한 소설을 읽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했던 그 아가씨가 그런 훌륭한 소설 작품이 아니라 문인 신문이 추천하는 책이라도 읽고 있었다면 위풍당당하게 읽고 있던 책을 보여주며 제목까지 알려주었을 것이다.' 소설 무용론이 서양에서 사라진 건 20 세기 들어오고 나서부터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조차 부끄러워서 가명으로 출판했음. 사실 이건 아시아라고 다르지 않음. 바로 그 소설이라는 한자 자체가 '비하'의 의미를 가진 글자임.
소설은 오늘날에 와서는 novel 이나 fiction 의 번역어로 쓰이지만 원래 소설이라는 단어가 생길 때의 소설이라는 말뜻은 '읽을 가치가 없는 글' 이라는 의미였음. 그래서 굳이 '소'를 집어넣어 단어를 만든 것임.
서양에서 17-18 세기까지만 해도 당대 소설은 오늘날로 치면 리디북스나 알라딘에서 전자책으로 팔고 있는 로맨스 소설 취급받았음.
난 둘이 비슷한 소리 한다고 보여지는데
소위 판타지, 무협, 로맨스를 장르문학이라고 멸시하며 순수문학과 구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엄밀히 따지면 맨부커 상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 같은 이런 소설조차도 전통적 시각에선 순수문학에 포함되지 않았던 게 인류역사임. 이것은 유럽과 중국과 조선과 심지어 일본까지도 공통되는 역사임.
소설은 폄하하면서 소설 얘기는 왜케 많냐. 밑에 소설이나 읽으니 가난해진다는 애 말에 동의하는 애들 많냐. 그럼 소설, 문학 얘기 다 때려쳐라. 게시판 글 대부분이 소설 얘기인데. 독서갤에 있는 사람들이 소설 폄하.
소설이 허구라서 비하되는 게 아니고.. 17-19 세기 유럽이 연극과 오페라등에 광분한 걸 보면 전공책 같은 실체가 아닌 허구라서 비하되는 게 아니지. 허구라서 비하가 아니라 같은 허구라도 내용이 쓰레기다 이 말임.
그래도 관심있으니깐 소설은 유용하다 유용하지 않다로 싸우는거지 뭐 -_-
글도 잘 안올라오는 갤에 이런 논쟁 정도야 뭐 어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너무 깨끗한 물에는 물고기가 못산다는 오래 된 격언이 있듯이 어느 정도 논쟁은 갤러리 활발하게 만들듯
오늘날에 와서 소설 무용론을 펼치는 사람 중 꽤나 유명한 사람으로는 일본 독서왕 '다치바나 다카시'가 있지. 소설이 아무리 묘사를 잘해봐야 현실만큼 현실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123.248/나도 현실, 경험 중요하다고 생각해. 근데, 나는 소설이 내 삶을 변화시킨 걸 직접 현실에서 경험했음.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의 직접 경험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너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서 좋음. 근데 갤러들 소설 예찬글마다 이런 의견 단정적으로 적는 거 보면 좀 너무하다 싶을 때 있음. 그 사람들도 나같은 경험한 거일수도 있는 거니까.
논쟁도 정도가 있지 소설=시간낭비 이런 소리 보면 그냥 갤 오기가 싫어짐 근데 저런소리는 한달에 한번이상 꼭 나오더라 그때마다 갤 안옴
난 전에는 비문학 위주로 봤는데. 시간이 흐르니까 소설을 읽는 이유를 알겠더라. 문학이 가진 가치를 뒤늦게 깨달았지. 그래서 골고루 본다
소설이 낭비면 독서 자체도 낭비인 시대인데 업무나 전공책 외에 읽지를 마라. 그리고 독서갤 자체가 시간낭비인데 독서갤도 끊고 - dc App
소설이 인생 낭비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에게, 사람이 낭비를 전혀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존재인가? 만약 그런 존재가 아니라면, 소설이 다른 인생낭비에 비하여 더 낭비적이거나 불건전한가? 라고 묻고 싶습니다. 더 쉽게 말해서, 소설은 전공책과 비교해서는 안되고, 영화나 드라마와 비교하는 것이 맞다는 거지요. 저는 일과 놀이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원래 취미는 재미있고 무의미하니까 하는거지
평소에 뭐 얼마나 낭비없는 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러냐 ㅋㅋㅋㅋ
사는게 팍팍한데 디시질하는 이유 대체 무엇
맞는말이 하나도없네 통찰력이 없으면 이렇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