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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면산장 살인사건 > -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김난주 옮김



아는 분의 추천으로 읽게 됐다. 제목은 전부터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다.

시작부터 결혼식을 앞두고 도모미가 사망한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아직 확신이 안 선다. 게이고 작품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무덤덤하면서도 음침하다. 저자의 십자 저택의 피에로가 떠오른다.

다카유키와 모리사키 집안이 아직 친하게 지내는 게 불길하다.

여러 가족들과 인물들이 등장해 헷갈렸다. 인물 관계도를 적어두고 봐야 했다. 김전일 시리즈를 보는 기분이었다. 이 작품도 김전일 시리즈처럼 하나씩 죽는 건가?

모리사키 가족이나 친척 등 집안 전체가 꽤나 잘 나가는 듯하다. 덕분에 읽는 나도 고통스럽다.

갑자기 방문한 경찰 둘. 불길함이 엄습한다.

기도는 어딘가 음흉해 보인다.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의사치고는 어딘가 덜떨어져 보인다.

게이코의 도모미 살해 추측은 모두를 긴장하게 한다.

기도는 제대로 여자에 눈이 먼 것 같다. 일단 초반부 한정해서 가장 위험해 보인다.

도모미와 다카유키의 첫 인연이던 교통사고는 의미심장하다. 게다가 도모미가 다리 한 쪽을 잃어 발레를 포기하고 자살 기도까지 하다니. 어딘가 숨겨놨던 퍼즐이 하나씩 드러나는 것만 같다.

갑작스레 밤에 침입한 두 남자. 이놈들의 정체는 뭘까?

후지라는 동료도 합류할 듯싶다. 독특해 보이는 무뢰배들이다.

다구는 은근 백치미의 기질이 있다. 퍼즐을 갖고 노는 장면은 좀 우스웠다.

다카유키의 SOS 사인을 눈치 못 챈 경찰. 내 추측이지만 경찰도 수상하다. 게이코의 차에 대한 지적도 의문스럽다. 어딘가 조작된 인질극 같아 소설 가면 병동을 떠올리게 한다.

점차 다들 익숙해지는 상황이다. 뭔가 묘한 분위기다.

이 와중에 도모미의 죽음에 다가선다. 노부히코의 반응이 의미심장하다.

SOS 글자가 지워졌다. 설마 경찰이? 아니, 인질 중 누가 물을 뿌려 지웠다고? 인질 중 공범이 있다?

정전시키려고 했는데 정전 타이머조차 망가졌다. 인질들 중 배신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다구는 맥주에 뭔가를 탔는지 상태가 나빠진 듯하다. 대체 뭘까?

유키에는 등에 칼이 꽂혀 방에서 죽어 있다. 뭐지?

죽은 유키에의 뜯겨진 일기장 날짜는 도모미의 죽은 날이었다. 이 장면에서 소름이 돋았다.

인질극을 벌이는 범인들보다 산장에 모여 있던 인질들이 더 소름이 끼친다.

태우다 만 종이 쪽지가 발견된다. 이건 또 뭘까?

레이코는 꽤나 이성적이고 똑똑해보여서 오히려 의심스럽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진실에 서서히 다가선다. 심장이 쫄깃해진다.

왜 가면산장인지 알겠다. 누군가 가면을 썼다.

유키에와 도모미, 그리고 다카유키의 묘한 삼각관계가 드러나며 사건은 더 심연에 빠진다.

레이코는 범인이 아니면 탐정의 역할을 할 것 같다.

, 다구, 후지, 이 셋의 관계도 의문스럽다. 이들의 진짜 정체는 뭘까?

노부히코의 묘한 제안을 거절하고 인질 전원을 죽이겠다는 진. 갑자기 극단적으로 돌변한다.

후지는 목소리를 내지 않는 거 봐서 혹시 전에 방문했던 경찰이 아닐까 싶다.

일단 아쓰코는 범인이 아닌 듯하다.

진 일당에게 탈출 시도를 고백한다. 이렇게 살인범 찾기 진실 게임이 시작된다.

레이코가 범인을 알아냈다! 범인은 노부히코! 근데 이 인간, 궁지에 몰리더니 호수로 뛰어들었다!? 뭐냐?

주인공 다카유키를 직접 감시하는 범인들. 후지의 정체와 더불어 반전이 있기를!

노부히코가 살아있다. 어떻게 얘기가 돌아가는 거지? 감을 잡을 수 없다.

도모미를 죽인 또 다른 범인 X. 누굴까.

갑자기 다카유키가 노부히코의 목을 조른다. 너 설마?

소름이 돋는다. 이 모든 게 다 가면을 쓴 연극이고 함정이었다. 게다가 유키에는 살아있다. 다카유키의 살의와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함정이었다.

도모미는 수면제를 먹지 않았다. 그리고 다카유키가 범인인 것을 눈치 챘음에도 오히려 그를 감싸려고 자살한 것이었다.

그렇게 도모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모조리 드러나고 끝이 났다.

정신없이 재밌게 읽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괜히 추리계의 거장이 아니다. 깔끔했고, 머리를 후려치는 느낌이고, 반전도 마음에 들었다. 간만에 정신없이 빠져들어 감상한 추리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