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고 편하게 책 읽을 생각에 설렌 독붕이. 나는 크리스마스가 좋다.


동대구역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재빨리 비꽃에서 나온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확보 후 지하철을 타고 알라딘 동성로점으로 이동했다.


디킨스의 다른 작품을 사려했는데 없어서 손잡고 다니는 커플들을 휙휙 지나쳐 교보로 올라가 성귀수 역의 오페라의 유령을 구매했다.


바로드림 결제를 하며 계산대로 걸어가는 도중에 베스트셀러 가판대 옆에서 커플이 손을 잡고 내 앞길을 막았다.


감히 내 책 결제를 막아? 끓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할뻔 했지만 가까스로 화를 다스리고 "잠시만요~" 하고 말한 뒤 오페라의 유령 결제 완료.


카페와서 핫초코 시키고 크리스마스 캐럴 읽고 있다. 


핫초코 마시는 이유는 오늘 밤에 다시 볼 크리스마스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 에 핫초코가 맛있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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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책 인증. 다른 독붕이들도 나처럼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냈겠지.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