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이 책은 전략게임의 관점에서 협력전략인 tit for tat 이 가장 우월하고 반복되는 게임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전략이라는 주제를 담고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진화는 반복되는 게임상황에서 우월하게 생존하는 전략을 말하는것으로 흔히 생물학에서 말하는 종의 진화와는 다른 개념이다. 이 책은 게임이론 저서라고 할수있고 저자도 사회과학자인 정치학자이다. 연구방법론도 종의 연구가 아닌 컴퓨터 알고리즘의 비교이다.
책에서의 연구진행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저자의 주도하에 반복되는 상황에서의 우월한 알고리즘을 선발하는 알고리즘 대회가 열렸고 대학교수 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사람이 참가했다. 그 결과의 승자는 모든 복잡한 알고리즘을 재친 가장 단순한 전략 팃폴텟이었다. 팃폴텟은 적이 배신할때 까지는 먼저 배신하지 않고 적이 배신한 후에는 무조건 보복하는 전략이다. 최신 베이즈이론을 적용한 최첨단 알고리즘보다도 팃폴텟 전략이 우월했다.
이 후 결과를 발표하고 2차 시합을 개최했다. 1차 시합의 결과를 참조한 더 고도화된 전략이 나왔지만 여전히 우승은 팃폴텟이었다.
저자는 이 이유에 대해 수학적 분석을 한다. 분석의 방법은 이 책에 다 나와있지는 않으나 책에 따르면 경제수학에서 최적화를 구하는 수준으로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모든 고도화된 알고리즘이 패배한 이유는 반복되는 게임에서 가장 강한 전략이 무조건 배신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신전략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집단의 방식으로 우선은 선의를 배풀다가 배신을 적발한 후 바로 응징하는 전략이다. 팃폴텟 전략이 이에 해당한다. 즉 개인의 관점에서는 무조건 배신전략이 가장 강했으나 집단이 형성된다면 우선 협력하고 배신을 적발하고 응징하는 전략이 이겼다.
이 과정에서는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첫째는 게임이 계속된다는 높은 기대가 있어야한다. 기댓값이 낮으면 배신전략이 이긴다. 둘째는 개인이 아닌 집단이 형성되어야 한다. 이는 팃폴텟하는 개인이 나오면 친족사회를 이루는 경향이 있기에 자연히 이루어진다. 결국 팃폴텟은 승리하지만 게임의 지속이 보장되어야 한다.
저자는 수학적으로 증명된 팃폴텟의 우월성을 각종 상황에 적용한다. 팃폴텟은 지능이 없는 박테리아의 번식에서도 가장 우월한 전략이고 적대하는 1차대전 군대의 참호전에서도 가장 우월한 전략이다. 국회의원들도 상호간에 팃폴텟을 쓰고 핵위기에 대처하는 국제질서도 이가 적용된다.
개인적으로 수학적으로 엄밀히 증명한 후 이를 각종상황에 적용하니 그 신뢰도가 높다고 느꼈다. 일반적인 정치학 저술에서 보는 역사를 통한 통찰이라는 질적방법이 아닌 공식을 제시하고 공식에 사례를 넣어보는 연역적 방법을 보니 재미있었다. 사실 사회과학의 계량화가 오래된 일이기는 하지만 이 책처럼 증명수준이 엄밀한것은 잘 못본것같다. 그래서 이 책이 명저인거 같다.
책은 공식의 증명과 공식의 적용 후에는 정책적 제안도 하고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팃폴텟 전략은 게임이 지속된다는 보장이 있어야 우월해질수 있고 국가가 이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질서에서는 미국이 그 역할을 해야할 것이다.
- dc official App
아 게임이론 아시는구나
저기 나오는 게임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 협력이 승리한다 어쩌고의 증거로 나왔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