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식 행복한 삶의 키워드지

고대 그리스보면 쪼매난 폴리스에 몇백명 정도 모여서 부대끼며 살잖음. 그럼 어쩔 수 없이 두루두루 알게 되고 그렇지

그런 상황의 사회라면 당연히 타인과 관계 맺으면서 사회적으로 살 수 밖에 없는거고

당장 옆집에 쌀 파는 아저씨랑 대판 싸워봐. 밥은 어떻게 할래?

거기다 아리스토는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게 인간이 가진 이성을 최대한 이용하며 살 수 있다고도 했으니 결국 우리 모두는 타인과 사회적으로 살아야 된다 이거지

하지만 그 이후 개인과 집단이 분리되고 개인주의가 등장하고 개인이 정치에 관여하기 어려워지고 사회적인 관계없이도 생존이 가능해지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말인가는 좀 의심이 들지

솔직히

맨날 친구들이랑 이성끼고 술 마시면서 왁자지껄하게 지내기 vs 방구석 골방에 틀어박혀서 커뮤에서 얘기하고 책 잔뜩 읽기

이렇게 봤을 때 전자가 딱히 이성을 사용하는 삶이라는 생각은 안들거든?

거기다 중세 이후 신앙적 가치 붕괴, 세계 대전 이후 사상 가치 붕괴, 냉전 이후 이념 가치 붕괴 등 맨날 가치 붕괴나 맞닥뜨리는 시대인데 뭐가 맞는 삶인지 선뜻 나서서 규정하기도 좀 그렇고


아마 개인과 집단 사이의 갈등 문제도 앞으로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소설 같은 문학을 읽으면서도 이런 쪽으로 생각해보는게 좋을거 같기도 하다. 어떻게 인간이 사는지를 담으니까

하지만 그럴려면 우선 가장 기초적인 개인에 대한 이해를 키워야겠지?

그러니 연말 과제로 독붕이 여러분들은 개인 내면의 끝을 탐색한 율리시스를 읽으시면 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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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