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sf, 망가 이런 책 말고
생각을 조금 다양하게 하고 많이 하게 하는 책을 주로 읽고, 많이 읽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이 사람이 생각이 깊은 사람인지, 짧은 사람인지와 같은 것들을 비교적 쉽게 파악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령, "얘는 생각이 조금 짧구나." 와 같은 생각을 함으로써, 조금 우월감같은 것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느꼈어요.
이것을 경계해야하는 것 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월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우월감을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보다 더 낫다고 판단되는 상대를 만난 경우에는 (느꼈던 우월감의 크기와 상응하는 만큼의) 박탈감, 좌절감을 느끼는 것을 어렴풋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비교라는 것을 하는 행위 자체가 편협적인 사고를 양성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공부잘하는애가 생각이 깊던데
그닥 공감이 안가는 글인데
별ㄹ로 - 뀨우
난 머가리 하이클라스 샛기들 찾으려는 이유도 있는데 - 뀨우
애초에 책 많이 읽으면 생각이 깊어진다는 그 믿음 자체를 안가지면 됨. 그러면 우월감이고 좌절감이고 느낄 수조차 없음. 실제 내 나이 40대에 이르도록 독서 많이 해서 생각 깊어졌다는 사람 평생 본 적도 없음. 책 많이 읽으면 생각 깊어진단 그 생각 자체가 망상임. 자신의 그 망상에 기초해서 혼자 우월감 느끼고 혼자 박탈감 느끼고 난리.
책 읽어 생각 깊어질 놈이면 그 놈은 책 안읽었어도 생각 깊음.
책 읽은 걸로 우월감, 열등감을 느낀다니..;;
어떤 책 한권 한권을 읽는 소소한 경험조차도 자기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시킬 수 있는 비범한 사람이라면 애시당초 책이 필요없는 사람이고 실제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책 때문에 생각이 깊어진 것도 아님 (물론 이와 별개로 그 사람이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일 수는 있음). 어떤 사람의 생각의 깊이가 질적 차이를 일으키는 것은 독서의 경험이 주는 인지과정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고도의 메타인지 차원임. 애당초 레벨이 다른 문제라는 거.. 독서 많이 해서 어떤 정보나 지식, 개념이 확장된다고 해서 생각이 깊어진다? 초등학교 교실 가서 책 많이 읽은 애들이랑 책 별로 안 보는 애들 비교해 보면 답 나옴. 그래봤자 그냥 애새끼들이란 거.
책 많이 읽으면 생각이 깊어진다 어쩐다 하는 건 '군대 갔다오면 사람된다'는 개소리와 다를 바가 없음. 실제 군대 갔다와서 사람되는 남자들이 더러 더러 있는 건 사실인데 애초에 그럴 놈들은 군대 안갔어도 사람 될 놈이라니까. 요새 유행하는 말로 군대 갔다오면 사람된다는 개소리에 받아치는 말이 이 말이지 '그럼 갔다온 너는 왜 그 모양이냐?'
패션독서가 또
책 많이 읽으면 생각 깊어진다는 소리는 실제 현실에선 정말 찾아볼 수 없는데, 이지성 등등의 독서 주제 책팔이꾼들의 책에선 항상 그 내용이 나옴. 애시당초 책 읽어 생각이 깊어지는 게 사실이라면 도서 갤러리 이지성 사건 그게 터졌겠냐?
야 부산몬 우리집 가로등 고장났다
ㄴ 가로등은 개인이 살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그리고 가로등은 고장이 나는 제품이 아니라 천재지변 등으로 파괴가 되는 제품이야. 가로등이 고장난다는 건 마치 내 책상이 고장났다 이런 소리랑 같은 소리임. 물리적으로 고장이 나고 어쩌고가 거의 불가능한 제품임.
가로등이 왜 고장이 안나 ㅋㅋ 가로등 전기회로가 끊겨도 고장이지
ㄴ 그러니까 내 말이 그게 왜 끊기냐고? 가로등 내부로 잡입해서 회로를 끊는 인공지능 초소형 로봇이라도 들어가냐?
와 ㅋㅋ 그거는 모르는거지 너 멀쩡한 컴터가 왜 고장나냐 ㅋ 외부에 물리적충격도 없는데
공기중에도 수많은 부식요소 마모요소 기상변화 습도 먼지 곤충 백만가지 변수가있지 ㅋㅋ와 ㅋ
ㄴ 모르긴 뭘 몰라 내가 가로등 회사 직원인데. 컴퓨터야 변수가 많으니 그런 거고.. 생각을 해봐라.. 니가 쓰는 방 형광등 고장난 적 있냐? 백 년을 써도 고장 안난다.. 그만큼 가로등이 고장 잘났으면 제품도 팔아먹고 또 AS 하고 이렇게 매출 올려서 내가 근무하는 회사 매출로 벌써 삼성그룹 능가했겠다.
너 연봉얼마야
이게 뭐라고 비추 폭탄을 먹음? 다들 거울이라도 본겨?
구구절절 맞는말이다. 본격적으로 독서의 세계에 발을 담궜구만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