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협소하게 생각한 것 같다.
뭐, 이것도 하나의 실험이라면 실험이겠지.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보수적이고 폐쇄적이고 꼰대처럼 추리물을 대한 게 아닌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그런데 표지나 일러스트마저 라노벨 따라한답시고 겉표지부터 씹덕스럽게 꾸미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부탁한다.
그나마 마지막으로 쌓아올린 내 현실의 건실한 이미지를 여기서 무너뜨리고 싶지 않다.
표지 좀 못 만들어도 좋으니 제발 밖에서 당당히 들고 다닐 수 있는 표지로 디자인하길 바란다.
내가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만화도 그리고 BL물도 그리고 코믹월드도 다니고 과에서 다들 피하는 이상한 씹덕들하고도 눈치보이며 어울려놀고 블랙잭인지 무슨 이상한 의사 캐릭터인지 코스프레도 할뻔하고 가출한 여자씹덕과 비밀친구처럼 놀아주고 동인지나 굿즈 판매 옆에서 도와주고 애니동아리 회계업무 옆에서 도와주고 애니 상영회 무료 티켓 사탕 하나씩 달고 뿌리고 다 다녔지만
정말... 내가 읽는 책만큼은... 남들이 보기에 정상적이고 지적이고 뭔가 조금이라도 있어 보이거나 누구나 그러려니 수긍할 평범한 표지 디자인이었으면 좋겠다. 간절히 빈다.
그런분들을 위해 밖에서도 씹덕소설을 읽을수 있는 북커버가 있어요
아 그래?? 북커버는 말로만 들었는데 이런 건줄 처음 알았다.
참ㅡ한 것으로다가 하나 구매하자
아이고 거참 마이도 했다
ㅇㅇ... 가끔 과거를 돌아보면 저절로 담배에 손이 가더라.
솔직히 걸어다니는 소설소재같음 ㅋㅋㅋ
...안 그래도 예전에 회사에서 짬시간에 소설쓰는 거 허락받아서 썼는데 높으신 분께서 오시더니 내 글 읽고 "ㅗㅜㅑ~ 이런 걸 어떻게 상상해서 쓰냐? 대단하네!" 이런 반응이셨다. 80퍼센트 이상이 실화였는데 사내 왕따가 두려워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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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뭐 깊이있게 놀지는 못했다.
걔 레즈라서 거기까진 못갔다 ㅗㅗ
아저씨 의외로 즐겁게 노셨네 - dc App
즐거운 건지는 모르겠다. 그냥 판타스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