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는 적지만 일단 적어봄

늘 그렇듯 문학은 거의 없다.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생각은 하는데 매번 뒷전으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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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머스 페인. Common Sense.

-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에서 공짜로 읽을 수 있다

2. 홍성국. 수축사회.

- 문제의식은 이해하겠는데 지나치게 거시적이고 추상적임. 해법은 결국은 사회자본을 축적하라는 것으로 요약됨

3. 카이 버드, 마틴 셔윈.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오펜하이머 평전. 강력추천

4. 지미 소니, 롭 굿먼. A Mind at Play.

- 클로드 섀넌 평전. 국내 번역본이 나온단 얘기는 들었는데 여태 나오지 않아서 걍 영어판으로 읽음. 앞에 읽었던 오펜하이머 평전과 비교해가면서 읽으면 여러 곳에서 흥미롭게 대비되는 점이 많다

5. 김시덕. 서울선언.

- 읽다 보면 진짜로 같이 서울을 답사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6. 마크 크레이머, 웬디 콜 엮음. 진짜 이야기를 쓰다.

- 유일하게 완독 실패한 책. 논픽션 글쓰기 실무자를 위한 실전 매뉴얼 같은 느낌

7. 천병희 번역. 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파이돈/향연.

- 플라톤 책을 일일이 다 읽을 여유가 없으면 이거 하나 보고 넘어가면 어떨까 싶다

8. 밀턴 프리드먼. 자본주의와 자유.

- 우파 자유주의의 고전. 단, 이런 류의 책은 항상 반대편의 시각과 짝을 이뤄서 읽어야 한다

9.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패턴 랭귀지: 도시, 건축, 시공.

- 읽어보면 건축도 건축이지만 어째서 프로그래머들이 많은 영향을 받았는지 이해가 바로 온다. 복잡한 구조물을 설계할 때 구성 요소들을 모듈화해서 '패턴'으로 유형화하는 것을 보여줌

10. 베네딕트 앤더슨. 상상된 공동체.

- 민족주의의 개념에 대해 재정립

11. 미노와 고스케. 미치지 않고서야.

- 조선일보에서 한 인터뷰(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1/2019082100048.html)를 보고 충동구매. 저자의 캐릭터가 매력적

12. 르 코르뷔지에. 건축을 향하여.

- 건축 분야 고전 원탑

13. 에드워드 글레이저. 도시의 승리.

- 도시경제학 책으로 현대의 도시 르네상스의 요인들을 분석

14. 도나 해러웨이 지음, 황희선 번역. 해러웨이 선언문.

- 그 유명한 '사이보그 선언'과 좀 덜 유명한 '반려종 선언' 수록. 별 생각 없이 본 '반려종 선언'이 의외로 괜찮다

15. 이지행. BTS와 아미컬처.

- 문화연구자이며 본인이 BTS 빠순이인 저자가 분석하는 BTS 성공요인 분석. 일반인은 잘 모르는 팬덤 내부의 생생한 증언을 엿볼 수 있다

16. 이계준. 콜드콜.

- 전형적인 성공한 사람이 쓴 자기 회고록으로 독갤럼들이 싫어하는 전형적인 책

- 다만 눈여겨볼 점은 지극히 건조한 문체. 서문과 감사의 말 전부 잘라먹고 본문만 있음. 나 갈 길 가기도 바빠서 나르시시즘이나 꼰대질할 여유조차 없다는 듯한 태도가 오히려 인상적

17. 신예슬. 음악의 사물들.

- 몇몇 역사적, 이론적으로 중요한 음악 관련 사물을 떡밥 삼아서 20세기 후반~21세기 현재 음악이 가진 존재론적 문제의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18. 박상준. 불황탈출.

- 현재 잘나가는 일본경제의 현황을 알려줌

19. 데이비드 굿하트.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 영국 사회의 정치 인식 지형을 '애니웨어'와 '섬웨어'의 구도로 파악해 제시. 기존의 주류 리버럴 미디어 및 지식인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집중 조명하며, 궁극적으로는 보다 성숙한 자유주의를 요구함

20. 조르지 샨도르. 온 피아노 플레잉.

- 음대생 필독서. 피아노 연주를 위한 실용 지침서이기도 하지만, 소위 말하는 '감성적'이고 '인간적'이라고 여겨지는 음악 역시 사실은 대단히 기계적인 토대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음악관을 제시하는 책이기도 하다

21. 칼 쇼르스케. 세기말 빈.

- 독갤에 모더니즘 떡밥이 핫한데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도서. 수많은 평론가와 이론가들이 이 책에 영향을 받았으며 이미 고전의 반열에 든 책임

22. 대니얼 네틀. 성격의 탄생.

- 독갤럼 추천으로 읽음. 말로만 듣던 빅5 성격모델 해설. 재밌다




분야가 중구난방이라 책을 딱 한권만 뽑기가 좀 애매하지만 독갤럼 취향을 고려해 하나 뽑아보자면, 역시 세기말 빈이 가장 적절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