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문을 읽는 이유가 뭔가요?
저는 대중과학서적, (어려운 고전들은 시도해보니 이해조차 안가 해설 등 2차저작물), 인문 등 비문학을 위주로 읽고 순문은 안읽다시피 했어요.. 읽더라도 대중성있는 b급 문학들..
물론 시도는 해봤어요..
카프카나 헤세 등 완독은 해봤는데 제가 빡머가리인지 직접 대놓고 지혜를 안말해주면 못알아들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왜 순문을 읽을까, 순문의 가치는 뭘까 나름의 이유를 생각해 봤어요..
1. 언어에는 한계가 있고, 짧은 문구나 단어로는 붙잡을 수 없는 의미나 뜻도 있다.
2. 그치만 점이 무수히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무수히 모여 면이 되듯, 단어가 모여 글이되면 보다 높은 차원의, 설명하기 오묘한 이치를 붙잡아 표현할 수 있다.
3. 그 이치를 글로 붙잡아 표현한게 순문이다.
제 나름대로의 결론인데 이게 맞나여? 다 읽어도 이해할 수 없다면 빡대가리라 그런가요. 도데채 웨 잘 안 읽히는 순문을 읽는거애여? 진짜 궁금해서그래요 궁금증이 해소 안되면 앞으로도 순문은 거들떠도 안보는 비문학위주의 편식적인 독서를 할까봐 걱정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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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랑 헤세는 문학 처음 읽으면 많이 어려울 수 있는데 왜 그랬어요...
추천받앗어요.. 보수동 단골아저씨한테.. - dc App
일단 순문학이 무조건 잘 안 읽힌다는 전제부터 잘못됐어요. 잘 읽히는 게 있고 잘 안 읽히는 게 있고, 또 그것도 절대적인 게 아니라 사람마다 다르죠. 그리고 저렇게 거창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그냥 재밌어서 읽는 사람도 많아요. 간접 경험을 위해 읽는 사람도 있겠고, 단순 교양으로 읽는 사람도 있겠고, 그냥 줄거리가 흥미로워서, 어떠한 글맛을 좋아해서, 특정 사상을 따르거나 따르지 않거나 알고 싶어서 등등... 사람마다 다르죠. 그냥 자기 취향을 찾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가요.. 진입장벽이 높아서 순문의 흥미를 잃었던 거라면 차라리 희망적이네요.. 읽기 쉽다는 평을 받는 순문부터 손을 대봐야겠어요..감사함니돠 - dc App
너무 어렵거나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어린 왕자, 1984, 동물농장, 인간실격, 노르웨이의 숲 같은 작품 한번 읽어보세요.
아 1984나 어린왕자같은건 재밌게 읽었어요! 조금 와닿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dc App
그냥 순문학읽다가 오줌지리는 충격을 받게되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됨. 나는 시 읽다가 그랬고 포크너 읽다가 그랬음. 평소에 접하는게 어떤거냐에 따라 다른듯. 순문학의 가치야 당연히 있겠지만 결국 읽느냐마느냐는 본인 판단이니까. 독자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이정도임
제 내공이 더 쌓이면 순문을 조금씩 시도해봐야겠네요.. 아직은 손이 잘 안가는게 사실이에여.. - dc App
독갤 공지에 입문작들 추천해주는거 많으니까 참고하는거 추천. 그리고 순문학은 한국 단편이 확실히 완성도가 높음. 심심하면 이쪽도 읽어보면 좋음
작가가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을 어떻게 포착했는지 궁금해서
내가 살아보지 못 한 삶에 대한 간접 경험
나도 첨엔 왜읽지 라고 했는데 그 하나로 한 인간의 철학 나아가 그 사회의 철학을 깨닫고 그 이외에도 표현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또 인간의 심리를 관철해보는 계기가 되기에 읽겠됐음. 개연성 없는 상당수의 장르문학을 되려 읽기가 어려워지더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