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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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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으로 의심받는 핼로런은 안타깝기도 하지만 감싸주기도 애매하다. 허나 페도필리아를 위한 나라는 없다. 그에게 가해지는 고난이 결코 정당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다.

사건이 끝없이 터지고 하나 둘 지속적으로 드러난다.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주인공 외투에 핏자국이 묻어 있다? 주인공이 범인이라는 암시인가? 주인공이 설마 이중인격자란 말인가?

주인공은 나이를 먹었어도 아직도 30년 전에서 멈춰 있는 느낌이다.

니키가 클로이를 만나러 와서 싸웠다? 뭐지?

댄싱 걸이 토막시체로 발견된다. 대체 누가 저지른 걸가?

클로이가 니키의 여동생이라니, 이건 예상하지 못했다.

마틴 목사가 경찰의 딸을 임신시킨 거였다. 션이 아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불편한 진실이 수면 위로 하나 둘 드러난다.

클로이는 목사가 임신시킨 여자애의 딸이라고? 뭐 이런 개족보가 다 있냐? 읽을수록 골 때린다.

어쩌면 주인공을 제외하고 모두 사건의 진상과 범인의 정체를 아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클로이가 사라졌다. 이건 또 무슨 일인가?

핼로런 씨는 자살했다. 상황이 점차 악화된다.

온라인상의 친구는 진짜 친구가 아니라는 주인공의 의견에 뜬금없이 욱할 뻔했다. 방금 전 감상문이 쓰기 귀찮아 빈둥거리며 디씨에서 노는데 누가 니시노 나나세의 사진을 보고 바쿠군이라는 여장남자와 비유해서 화가 났을 때만큼 불쾌해졌다. 친구는 인터넷 친구로 충분하다고! 부들부들...

클로이는 왜 니키의 이름으로 마틴 목사의 병문안을 온 걸까?

후반부로 갈수록 진실과 함께 의문이 늘어난다. 이 소설, 제대로 결말을 내고 끝낼 수 있을까 의문까지 든다.

다행히 클로이는 집에 돌아와 있다. 죽은 줄 알았다.

모두가 믿을 수 없다. 클로이도, 미키도, 그들은 주인공에게 대체 어떤 존재들인가?

일라이저를 해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없고 머리카락 얘기는 무슨 의미일까? 점점 알다가도 모를 상황의 연속이다. 퍼즐 조각을 맞추면 새로운 퍼즐이 또 튀어나오는 느낌이다.

주인공의 도벽과 수집벽이 사건을 더 혼란스럽게 빠뜨린 듯하다.

주인공이 초크맨 탓에 PTSD를 겪는 것 같다. 연애조차 제대로 안 되고.

토머스와 주인공이 재회해서 나눈 대화를 보니 일라이저를 죽인 범인이 누군지 감이 잡힐 듯하다. 설마 목사가 일라이저를 살해한 건가? 경찰의 딸을 다른 소녀와 착각해서?

목사가 딸 클로이도 죽이려고 한다? 주인공 일행이 목사를 찾아 요양원에 가면서 갑자기 상황이 급박해진다.

역시나 범인은 목사였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을 덮친다.

상황을 정리하자면, 니키 덕분에 살았고 목사는 죽고 해피엔딩에 가까워지지만 어째 찜찜하다.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초크맨의 낙서는 누가 한 걸까?

개 머피의 죽음의 비밀도 밝혀진다. 떡밥이 하나하나 회수된다.

미키의 술에 약을 타고 후에 죽인 게 호포라니?

세상에, 토막 난 일라이저의 잘린 머리를 가져오고 초크맨을 그린 건 주인공이었다. 이 새끼가 제일 소름끼친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은 자신의 아버지처럼 치매에 일찍 걸릴 것을 예고하며 다른 곳으로 떠나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

정리하자면, 연말에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읽는지라 중간까지는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거나 헷갈리기도 했다. 그래도 저자가 막판에 떡밥 회수도 잘 하고 결말을 깔끔하게 내줘서 이해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한 가지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비속어나 은어 등의 번역을 과감하면서도 찰지게 했다. 이런 작품의 번역에서 욕설을 지나치게 순화시켜버리면 재미가 떨어지는데 완벽하진 않더라도 대강 만족스러운 번역이었다.

소설이 어딘가 많이 꼬였으며 범인이 한 명이 아니었고 각자 자신들만의 역할이 있었다는 것이 토막 난 초크맨의 표지와 잘 어울린다고 본다. 영화 아웃레이지의 광고 대사인 전원악인이란 말이 떠올랐다.

지속적으로 떡밥을 투척하며 긴장감을 유지하며 강약을 조절한 것도 칭찬해주고 싶다. 각 화별로 흥미를 유발하며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떡밥도 적지 않았는데 이를 깔끔히 회수하고 해결해서 결말을 맺은 것도 다행스러웠다. 꽤나 흥미롭고 오밀조밀하게 잘 쓰인 의외의 수작이었다. 작가에게 큰 기대를 걸고 싶어지는 작품이었다. 대형 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