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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이란 책,
독서에 취미를 두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봤을만큼 유명한 책이기에 기대를 하고 읽어나갔다.
그런데 사실 중반부에서 흥미를 잃기도 했고 혹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나름대로 부유한 유년기를 보냈지만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서 너무 어릴 때부터 체감하게 되었고
아이답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
여기까지는 나름 흥미롭게 읽었는데 호리키가 등장하면서부터 여자 관계에 얽혀들어가면서부터 흥미를 잃었다.
술과 여자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삶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건 제대로 들어줄 수 없었고
스스로를 망치기만 하는 삶을 살아가는 요조에게서 대체 무엇을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을까 회의적인 생각 뿐이 었다.
하지만 후반부, 호리키와의 유의어, 반의어를 이야기하면서 요시코가 겁탈 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다시 내 평가는 반전됐다.
죄와 벌은 과연 유의어인가 반의어인가, 신뢰는 죄인가, 무저항은 죄인가,
머리 속을 헤집어 놓는 사건들과 생각들이 밀려오며 많은 고민을 하고 세상에 대해, 나에 대해서 짧게 나마 생각할 시간을 주었다.
요조는 태어날 때부터 실격당한 인간으로 태어난 것인가, 신뢰가 죄가 되고 무저항은 미치광이가 되는 세상이 요조를 그렇게 만든 것인가.
죄의 반대는 법이라는 사고방식처럼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 세상에 적응하며 인간이라는 자격을 부여받는 것이 타당한가..
과연 작가의 의도대로 쓰여지고 담긴 내용을 제대로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뇌를 주무르는 듯한 느낌을 강렬히 받았으므로
잘 읽었다라고 평가하고 싶다.
음 이거 다시 읽어봐야하나. 일단 어휘가 첨보는게 많았어서 대충읽다가 후반부는 그냥 기억도 안나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다 - dc App
죽음은 희극 삶은 비극
기차는 비극
근데 왜 기차는 비극이고 전철은 희극이라고 표현했을까?? - dc App
'신이 있다면 묻고 싶습니다. 신뢰는 죄인가요?' 이 구절 개 좋음 - dc App
나랑 똑같네 나도 중반까지는 별 매력 못 느끼다가 후반 가서 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