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모든 인간은 죽기 마련이니까
진부한 말이더라도 죽음 앞에 결국 모든 인간들은 평등하다고 확신함

그리고 죽음 앞에 인생이 도대체 뭔 의미가 있나?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천년 만년 살 것도 아니고 인생에서의 무언가로 결국 내가 항상 가져갈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음

그래서 자살해야 하나? 그렇지는 않음, 이미 태어난 존재이기에 자연스럽게 죽기까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면 됨. 그러다 죽으면 그만임

그러면 여태까지의 인류의 문명 발달은 뭔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것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람 뿐이 아니라 지구도 태양도 우주도 수명이 다하면 죽을텐데 결국 힘들게 쌓아 올린 문명도 시간의 힘 앞에는 소모품에 불과하구나라는 생각이 팍 들더라 그리고, 높은 과학 문명이든 미개한 문명이든 영원하지 못한 인간에게서 뭔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사람들은 짧은 시간 동안 그걸 잠시 빌릴 뿐이고

결국 난 모든 인간은 죽고 난 죽게 마련인 의미없는 삶에서 죽을 때까지 반항하는 인간으로 살라는 카뮈의 말이 너무나도 뼈에 사무쳤음

내가 고전문학에서 배운건 아직 이정도임
더 읽으면 생각이 바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