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갤에 올라오는 글 읽어보면 저 사람이 정말 독서를 하는 사람일까? 싶은, 의심이 들 때가 많다.

책장 인증이나 읽을 책 인증도 많이 하던데. 자랑은 하더라도 허세는 부리지 말자.

솔직히 말해 책장에 꽂힌 책이나 인증하는 책보면 읽은 흔적 찾아보기가 힘들 지경이더라.


이를테면,

"나 피카츄 있다."

"나 파이리도 있다."

"너 리자몽 있어? 나 있어"

"나 희귀한 포켓몬도 잡았다"

하며. 본인이 잡은 몬스터 목록 보여주기 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더라.


책 사놓고 읽는 거 맞아? 읽은 거 맞아?


 여긴 책 갤러리가 아니라 독서 갤러리잖아. 책자랑은 독서 행위가 아니라 구매 후기나 다름없어.

독서 행위로 얻은 과실이 아니라 거래 행위로 얻은 과실이란 거지.


 진정 독서를 했다면 그리고 그것을 자랑하려면 가장 적절한 게 독서 후기와 같은 감상문의 형태여야 하지 않을까?

허세를 좀 부리겠다면 길게 써도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짧게라도 감상을 남기는 게 독서 인증이라 생각하는데.



 아, 그리고 독서하는 사람일까 의심이 드는 건 구매 후기나 다름없는 책 사진 인증 때문이 아니라

책 안 읽는 사람들이 흔히 틀리는 맞춤법을 틀린다거나, 상황과 맞지 않는 단어를 사용할 때,

그리고 부족한 어휘로 답답하게 말을 할 때. 그렇게 느껴져.

특히 부족한 어휘... 뚱뚱보가 자기 등 못 긁어서 낑낑거리는 거 같아서 대신 긁어주고 싶은 지경.


독서의 장점이 뭔지 찾아서 나열해봐.

본인에게 독서가 독이 되는 건 아닌지 그리고 왜 본인의 독서가 본인에게 독이 되는 건지 그래서 어떻게 하면 바른 독서를 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