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역자의 한국어 구상 능력이 별로고 오역이 많아서 까이는 경우도 많지만 원문이 어려운 경우는 어쩔 수가 없는거거든. 원문이 그런데 어쩌라고.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읽기 어렵다=번역이 병신이다 라고 틀에 박혀있어서 일단 읽기 어렵다 싶으면 역자가 병신이네라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
오히려 꼬아놓은 원문을 쪼개고 풀어써서 읽기 쉽게 해야 좋은 번역이고 잘한 번역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기도 하고
이걸 정리해 줄 능력자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영어만 벗어나도 원문이랑 대조해서 비교해 본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하니..... 노어 정도는 좀 있는거 같던데
흠 -
https://gall.dcinside.com/legendandmyth
꼭 원문을 살려서 번역해야 하는 건 아니지. 그건 번역가 입장에서도 독자 입장에서도 취향 차이인듯. 보르헤스는 본인이 직접 번역가한테 "내 글을 간단하게 만드세요. 변경하세요. 강하게 만들어주세요."라고 했으니...
읽기 귀찮아도 번역 비평 논문 읽는 게 가장 정확하긴 함. 영어 외 외국어는 그거 말고는 번역 비평 글이 거의 없기도 하고...
작가랑 역자 사이의 의견 차이야 자기들끼리 해결 할 문제고 이미 죽은 작가라 번역에 대한 작가의 주장을 모른다면 작품을 존중해서 최대한 원문에 가깝게 번역하는게 맞는거고. 그거랑 별개로 한국 독자들은 심각할 정도로 어려운 어휘에 취약하고 그걸 빌미로 번역 구리다 작품 구리다 까는게 많고. 명징직조 논란 터질 정도면 ㅅㅂ 초졸인가.
난 뭐 오역만 없다면야 어느 정도의 윤문은 큰 상관없다고 생각. 특히 도끼 같은 케이스는 더더욱... 번역은 재창작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