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이하 우차찬)로 나름 유명해진 사회학자 오찬호 씨. 그는 현 상황을 사회학적으로 비틀어보고 썰을 푸는데는 능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는 담론을 확인시켜주는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도 첫 저작인 우차찬과 '진격의 대학교'까지는 우리가 상식으로 여겨왔던 것들에 질문을 던져 반성하고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세번째 저작인 '그 남자가 이상해 졌을까'부터 나는 이분이 주화입마가 온게 아닌가 할 정도로 논리에 무리수를 들이댄다. 이 책에서 오찬호는 한국남성은 병영문화로 인해 '마초화'됐다고 주장한다. 나름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다. 나도 병영문화가 한국사회 좀먹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근데 마초성과 군대문화는 약간 성격이 다르다. 오히려 이 문제는 진중권이 '니 무덤에 침을 뱉으마'에서 규명한 논리가 더 일리가 있다. 오찬호의 주장이 맞다면 징병제가 아닌 다른 국가와 한국의 남성문화에 큰 차이가 있어야 하는데, 그가 제시하는 내용들은 이미 외국의 남성들도 가지고 있는 내용이다. 네 번째 저서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부제:믿을 건 9급 공무원뿐인 헬조선의 슬픈 자화상) 이 책은 제목부터 병크라고 생각한다. 나름 진보담론을 펼치는 사회학자가 자기 책 제목에서부터 계급주의적 사상에 벗어나고 있지못함을 보여준다.(나는 직업에는 어쩔 수 없이 귀천이 존대한다 보지만 오찬호의 꺼낸 담론에는 반대함 그 이유는 뒤에 설명). 책 제목은 이렇지만 정작 속 내용은 '흙수저'에 대한 내용이다. 부모를 누구 만나느냐에 따라 직업의 귀천이 변한다는 내용이지. 나는 첫 대목에서 부터 오찬호 씨가 진짜 진보적 사회학자라면 강준만이 앞서 쓴'개천에서 용 나면 안된다'를 읽고 처절한 반성을 하길 바랬다. 왜냐고? 그는 은연중에 청년들에게 높은꿈과 낮은꿈을 나누고 있으며, 모두가 용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상 살아보면 알지만 사람에게는 자신의 한계라는게 있음. 각자의 능력을 동일선상에 두는 것도 오찬호의 큰 오류임 사람은 아무리 꼬와도 타고난 형질이 있고 능력이 천차만별임. 일자리 문제에 대한 실체 규명에도 실패했다. 전세계에서 일자리 난이 가중되는건 일자리가 모잘라기 때문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이 다들 비슷하고, 그 곳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임. 이건 자본주의가 아니라도 똑같음 다들 지도자가 되고싶지 쩌리되고 싶겠냐?
그래서 강준만이 개천용에서 꺼내든 담론이 개천에 용나자고 강요하는 사회가 되지말고 개천에서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역설한 거야. 강준만이 말하고자 하는바가 그렇게 어려운 내용도 아님 오히려 현실적이고.
나는 오찬호의 글을 보면 진성성이 느껴지긴 하는데 그가 학자로서 작가로서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분석은 쥐뿔도 없고 책 팔아줄 좋은 독차층(자칭 페미니스트들과 깨시민류) 입맛에 맞춰 에세이 쓰는 수준이지 저게 무슨 사회학이고 분석이있냐
오찬호는 참여관찰과 인터뷰를 사례를 많이 뽑아내는 등 나름 사회학방법론에 입각해서 분석틀은 갖추고 있음. 그게 너~무 주관적이라 문제지. 사회학 저서이라기 보단 에세이가 훨씬 가깝긴 하겠다.ㅋㅋㅋㅋㅋㅋ
잘읽었음 ㅊㅊ
ㅊㅊ
잘 읽었다 개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는 제가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안돼서 읽었죠. 굉장히 인상 깊어서 여러번 읽었는데 저자가 요즘 책은 별론가 보네여...
잘읽었음 ㅊㅊ
대통령 저 책 안 읽어보셨죠? 저 책 프롤로그가 바로 강준만 이론하고 같아요. 제목만보고 너무 흥분하신듯
뭔 개소린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