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 대해 잘모르고
러시아하면 푸틴정도만 머리 속에 떠오를정도의 지식임에도
술술 잘읽히더라

한권짜리 장편소설 중에도 읽다가 지루해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안나 카레니나는 딱히 지루한 부분은 없었던게 놀라움

특히 출산하는 장면이랑 농사관련된 장면들이 좋았음

다른 소설과 다르게 다 읽고났을 때 감동이 벅차오르거나 하는건 없었는데
분량이 많아서 그런가 책 자체를 느긋하게 읽었고
그래서인지 읽는 중에 틈틈히 이 생각 저 생각 많이한 것 같다. 특히 결혼제도나 내 자신의 결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듯.

사회소설로 보기도하고 연애소설,불륜소설 등 사람마다 다양한 것에 방점을 찍고 보던데
나는 읽는동안' 정열에 불타는 인간이 제도와 관습에 부딪힐 때 어떻게 되는가? ' 여기에 방점을 찍고 봤던 것 같다.

잠안와서 두서없이 막 쓴거라 글이 뚝뚝 끊어져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