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병신같은 소리로 들리겠지만 그러려니 하고 들어줘.

니들은 밥 먹는걸 가지고 "전 밥 먹는게 취미에요." 라고 하는 사람 봤냐?

나한테는 저거나 독서나 다름이 없는 생활이 되어있어서 굳이 독서를 취미라고 하는게 이해가 가끔 안가.

물론 나같이 종이책 읽고 이북리더기로 책 읽고 폰으로 읽고 태블릿으로 읽고 읽을게 없으면 과자 뒤 성분표라도 읽는 새끼가 없다는건 나도 알아.

근데 시발 돌잔치 때도 책 잡고 어릴 때부터 책에 쌓여지냈어서 그런지 나한테 독서는 취미가 아닌 생활로 느껴져.

어릴 땐 그게 보통인줄 알았는데 지금에 와서는 내가 미친듯이 읽어댔던거였더라고...

그래서 가끔 책 살 때 읽고나서 실패할까 두렵다는게 이해 안가기도 하고 그래... 자기 책 취향도 모르면서 남들이 재밌다고 따라 읽었다가 노잼이라 '아, 난 역시 독서랑은 안맞는거 같아. 때려쳐야지.'하고 독서 자체를 포기한 사람을 너무 많이 봤어...

그저 자기 취향인 책을 못찾았을 뿐인데  그걸 실패로 여긴다는게 참...

음식점도 이곳저곳 가봐야 맛있는 집, 맛없는 집 구별이 가듯이 독서도 난 그렇다고 봐.

이만 흑화한 주딱을 보고 대충 막 씨부려봤다. 너무 뭐라고 하진 말아줘. 지금 존나 아파서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쓴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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