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병신같은 소리로 들리겠지만 그러려니 하고 들어줘.
니들은 밥 먹는걸 가지고 "전 밥 먹는게 취미에요." 라고 하는 사람 봤냐?
나한테는 저거나 독서나 다름이 없는 생활이 되어있어서 굳이 독서를 취미라고 하는게 이해가 가끔 안가.
물론 나같이 종이책 읽고 이북리더기로 책 읽고 폰으로 읽고 태블릿으로 읽고 읽을게 없으면 과자 뒤 성분표라도 읽는 새끼가 없다는건 나도 알아.
근데 시발 돌잔치 때도 책 잡고 어릴 때부터 책에 쌓여지냈어서 그런지 나한테 독서는 취미가 아닌 생활로 느껴져.
어릴 땐 그게 보통인줄 알았는데 지금에 와서는 내가 미친듯이 읽어댔던거였더라고...
그래서 가끔 책 살 때 읽고나서 실패할까 두렵다는게 이해 안가기도 하고 그래... 자기 책 취향도 모르면서 남들이 재밌다고 따라 읽었다가 노잼이라 '아, 난 역시 독서랑은 안맞는거 같아. 때려쳐야지.'하고 독서 자체를 포기한 사람을 너무 많이 봤어...
그저 자기 취향인 책을 못찾았을 뿐인데 그걸 실패로 여긴다는게 참...
음식점도 이곳저곳 가봐야 맛있는 집, 맛없는 집 구별이 가듯이 독서도 난 그렇다고 봐.
이만 흑화한 주딱을 보고 대충 막 씨부려봤다. 너무 뭐라고 하진 말아줘. 지금 존나 아파서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쓴거니깐.
- dc official App
바로 이거지 책 보는건 생활이라 취미에 끼기는 너무 노멀한 것! 독서의 역사 같은 책 없나ㅋㅋ
한번도 취미로 인식해본 적이 없어ㅋㅋㅋㅋ 생활이 되다보니 뭐라도 읽을 뿐. - dc App
나 예전에 외가쪽 장례식 갔는데 거 장례식장에서 볼수는 없자너? 외가쪽이 크리스찬이라 즉석에서 난 성경 읽어제꼇는데 내가 다만 심심해서 본건데 외가쪽에서는 박수쳐주더라ㅋㅋㅋ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ㅋㅋ
나랑 똑같네ㅋㅋㅋㅋㅋㅋ 나 빼고 친외가 다 개신교고 나만 가톨릭이지만 암튼... 할머니 장례식 때 폰 하기엔 좀 걸리고 해서 누군가 가져다놓은 성경책이 몇권 있었는데 너무 심심해서 그거 읽고 있는데 막 교회사람들이 와서 손주가 이렇게 열심히 성경책 읽으니 할머니가 좋아하시겠다고 한 소리 들은 적 있다ㅋㅋㅋㅋ 난 그냥 글씨라 읽은건데... - dc App
뭐 글킨한데 남들이 취미 물어보면 딱히 말할 게 없잖어
생판 모르는 사람이랑 취미 이야기 할 일이 별로 없는데다가 항상 책을 끼고 살다보니 두세번 얼굴 본 사람은 말 안해도 독서광인걸 알더라고. 난 그래서 그냥 취미는 커피랑 차 마시기라고 함. - dc App
궁금한게 그럼 님은 글읽으면서 안지침? 난2시간 읽으면 지치던데
전혀? 오히려 글을 안읽을 때가 더 지침. 아예 안지치는건 아닌데... 뭐라 그러지... 컨디션 좋으면 철학,신학,미학책 읽고 조금만 좋으면 시집이나 고전문학 읽고 평균이면 일반서적 읽고 컨디션 박살나서 미친듯이 아프면 폰으로 장르소설이나 웹소설이라도 봄. 컨디션에 따른 책 고르는 법이 있어서. 어찌됐건 책은 계속 읽어야함. - dc App
그럼 유튜브같은건 안보겠네
유튜브는 보더라도 하루에 한시간 미만으로 보는듯? 아니면 시각자료가 더 중요한 우주과학 같은거 볼땐 오래보지만. - dc App
취향부분은 공감함. 나도 책이랑은 담쌓은줄 알았던 시절에도 존나게 재밌게 읽은 책 있음
책이랑 담 쌓은 줄 아는 사람도 자기 취향 맞는 책 찾으면 그때부터 독서량 엄청 늘어다더라구. - dc App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활자중독인거 같음
뭐 그럴 순 있겠지. 근데 진짜 생활인 사람들 보면 항상 뭔가 읽고 있었던걸 직접 보기도 해서... 굳이 독서를 취미라고 할 만큼 독서가 특별한가 싶은데. - dc App
근데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 다른데 책을 좋아하든 영상물을 좋아하든 스포츠를 좋아하든 사람과의 소통을 좋아하든 무언가를 할 때 즐거우면 그만 아닐까? 난 굳이 책 안읽는다고 뭐라 해본적이 없음.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방식은 다 다른걸. 그렇게 들렸다면 좀 미안하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