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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이 확실히 끊어 읽을 수 있어서 편하네요.

짬짬이 읽어도 흐름이 안 끊기니까 좋아요.


최근에 2014-2017년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다 중고로 구매했는데 그 이후는 평이 너무 안 좋아서 안 사려구요.

임현의 '고두'가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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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강렬하고, 불편했어요. 

'고두'는 공경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조아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제자를 임신시켰던 윤리교사의 회고를 담은 글이에요.

뻔뻔한 중년 남성의 구차함이 너무 생생하고 분명 우리 사회에 있을법한 인간상이라 글을 마주한 내가 절로 부끄러워지는 글이었습니다. 



'눈으로 만든 사람' 또한 불편한 글이었는데 이 글은 저에겐 너무 노골적이고 불쾌하다고 느껴져서 별로였어요. 

'문상'과 '고요한 사건'은 뭐 읽을만 하다? 그냥 그랬습니다. 

 '호수 - 다른 사람', '다섯 개의 프렐류드, 그리고 푸가'도 별로였어요. 18-19년도 젊작상이 이런 느낌의 강화 버전일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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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최은영의 '쇼코의 미소'가 실린 단편집을 읽고 '그 여름'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네요. 

'쇼코의 미소'가 은근한 동성애 코드를 담고 있다면  '그 여름'은 그냥 레즈비언의 연애를 담고 있습니다. 단편집 읽을 때도 느꼈는데 글에 특유의 느낌이 확실히 있어 다 비슷한 분위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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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자체는 잘 읽히기도 하고 괜찮았습니다. 

괜찮았는데 최은영 작가의 글을 더 찾아 읽을지는 모르겠어요. 

즐독했습니다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