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하는 이유에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부터 관련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것까지 여러가지 개개의 목적들이 있겠지만, 그 중 그릇된 의도는 하나도 없다고 봐.
내 경우에는 -이것도 물론 여러가지 이유들 중의 하나지만-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내 생각을 보다 섬세하게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써 책을 보는 편이야.
가령 나처럼 문리에 어두운 놈들에게는 그저 좋다 예쁘다, 뜻깊은 순간이었다 정도로 지나가 버리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삶의 인상적인 찰나들이, 김훈의 손 끝에서 혹은 톨스토이의 문단 속에서 그토록 섬세하고 정교하게 묘사되는것을 볼 때면 희열이 느껴질 정도임.
예전에 시골의사 박경철이 쓴 어떤 책에서, 사람은 자신이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데까지의 생각밖에 하지 못한다는 글을 봤어. 사고가 표현에 의해 제약을 받는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하는 쪽은 아니야.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는 차마 표현이 안되는 느낌' 같은 말들도 있고 말이야. 그렇지만 박경철의 저 말이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또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등의 이야기들이라도 점차 밖으로 끄집어 내는 노력을 하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내 생각이나 감정들을 주변과 같이 나눌 수 있는거니까. 그런 의도에서 내 구체화되어있지 않은 내 느낌들을 다듬어 줄 수 있고 현실의 범위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책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함.
물론 글을 이렇게 개떡같이 쓰는데 나는 아직 멀었지. 다만 아직 읽을 책이 많이 남아있고 배울 여지가 많다는 걸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삼을 뿐.
독갤러들은 왜 책을 읽는지?
내 경우에는 -이것도 물론 여러가지 이유들 중의 하나지만-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내 생각을 보다 섬세하게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써 책을 보는 편이야.
가령 나처럼 문리에 어두운 놈들에게는 그저 좋다 예쁘다, 뜻깊은 순간이었다 정도로 지나가 버리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삶의 인상적인 찰나들이, 김훈의 손 끝에서 혹은 톨스토이의 문단 속에서 그토록 섬세하고 정교하게 묘사되는것을 볼 때면 희열이 느껴질 정도임.
예전에 시골의사 박경철이 쓴 어떤 책에서, 사람은 자신이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데까지의 생각밖에 하지 못한다는 글을 봤어. 사고가 표현에 의해 제약을 받는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하는 쪽은 아니야.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는 차마 표현이 안되는 느낌' 같은 말들도 있고 말이야. 그렇지만 박경철의 저 말이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또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등의 이야기들이라도 점차 밖으로 끄집어 내는 노력을 하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내 생각이나 감정들을 주변과 같이 나눌 수 있는거니까. 그런 의도에서 내 구체화되어있지 않은 내 느낌들을 다듬어 줄 수 있고 현실의 범위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책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함.
물론 글을 이렇게 개떡같이 쓰는데 나는 아직 멀었지. 다만 아직 읽을 책이 많이 남아있고 배울 여지가 많다는 걸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삼을 뿐.
독갤러들은 왜 책을 읽는지?
그건 박경철 말이 아니고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말. 근데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그 느낌도 말로 표현할 수 있으면 더 많은 걸 느끼지. 내가 독서 취미 갖기 전 연극 뮤지컬이 취미였는데 관련 잡지 구독하고 디씨 연극 뮤지컬 갤러리 매일 가면서 공부하니 똑같은 걸 봐도 내 느낌부터가 다름. 단지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표현 이전의 단계부터 달라짐
비트켄슈타인의 말이었구나, 덕분에 하나 알게 됨 ㅎㅎ
표현 이전 단계부터 달라진다는 말도 맞는듯, 똑같은 풍경을 보고도 내가 찍은 사진과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 다르듯이. 기술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사진작가에게는 작품에 대한 탐구와 사색의 시간 동안 '보는 눈'이란게 생긴거니까. 어쩌면 표현과 그 이전 단계는 동시에 계발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
읽으면 행복해져서...
쉬운 책은 호기심과 재미를 충족시키거나, 어려운 책을 읽기 위한 준비운동으로 읽고, 어려운 책은 잠을 잘 자려고 읽어요.
걍
책 읽는거 재미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