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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젊작상 읽었어요.
대상작인 황정은 '상류엔 맹금류' 엔 자식을 민망하게 만드는 부모와 함께 소풍을 가야 했던 아들, 그 아들의 여자친구인 '나'가 등장합니다.
상류와 하류라는 표현이 되게 아프더라구요.
수목원에서의 불편함과 후덥지근한 온도와 습도가 책을 읽는 독자에게까지 느껴지는 듯한 글입니다.
저는 2014년도 표제작인 황정은의 '상류엔 맹금류'를 젊작상 10주년 모음집에서 먼저 마주했고, 무척 인상 깊게 읽어 황정은의 단편집 '아무도 아닌'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읽었는데도 좋았어요.
'아무도 아닌'도 비슷한 느낌의 단편집인데 '상류엔 맹금류' 괜찮게 읽으셨다면 추천드립니다.
'양의 미래'도 '누가'도 정말 좋았거든요 !
조해진의 '빛의 호위'도 좋게 읽었습니다.
종장을 읽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읽었어요.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연쇄적인 영향에 대한 글입니다.
빛의 이미지가 너무 좋았어요.
장이 넘겨주던 한 장의 악보 부분의 단락, 종장도 그렇고 돌아가서 읽어보니 문장이 참 좋더라구요 :)
'쿤의 여행', '창 너머 겨울', '이상한 정열'은 저는 별로였어요.
'산책'은 읽을만하긴 했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최은영의 '쇼코의 미소'는 예전에 같은 제목의 단편집으로 읽었던 글이에요. 아마 이 책에 담긴 글 중에 제일 대중적인 픽이 아닐까욥
그 때 우울한 듯하면서 따스한 글이라고 짧게 끄적여뒀던 것 같은데 다시 읽어도 괜찮았습니다.
단편치고는 긴 글인데 술술 읽히는 글이에요.
최은영 작가님 글은 어렵지 않게 잘 읽히더라구요.
14-16-17 순으로 읽었는데 미뤄두다가 이제 쓰네요ㅋㅋ
15도 읽으려구요 잘 안 쓰는 가방에 넣어둬서 까먹고 있었음 ㅎㅎ
호오...
최은영 작가는 위로의 시대에 대한 작품이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