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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발라드를 좋아한다
예를 들면 살인자들의 섬(셔터아일랜드라는 영화로 제작도 되었던)
지하생활자의 수기 2부
같은 느낌인거지
이책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는 이 부분과 작가의 삶에서 많은걸 따온듯하다
대사같은건 오히려 윌리엄버로우즈의 초기작인 퀴어,정키에서 따온게 많았다
작가본인도 영화와 책은 다르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윌리엄버로우즈는 연극중에 총기오발사고로 본인이 아내를 죽였다
네이키드런치라는 제목은 작가본인이 언급한바로는 발가벗은 점심을 표방한다
발가벗고 점심을 먹는게 아니라
점심을 먹는다는 행위가, 그 진면모가 어떤 것인지, 어떤 야만성이 베어있는지 이런 느낌이다
책의 주된 흐름이라면 마약세계다
그세계는 싸구려 사기꾼들로 가득하고 소비자들은 마약자체가 가지고있는 독한 착취성에 벗어나지못한다
모종의 계급사회를 형성하고.
그걸 서술하는 본인도 마약의 소비자여서 지독한 환상,이국적인 색채가 매장마다 배어있다
기가막히게도 마약을 돈으로 치환하면,
한국에서 마약중독자를-특히 주사쟁이- 보기는 힘들지만(이 책에서 그러기를 대마는 마약취급을 거의 안한다, 주사약물부터 진정한 마약취급함)
어떤 인간상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 점에서 책 네이키드런치가 가지는 의의, 제목이 표방하는 야만성이 다시보인다
그리고 언어의 확장이나 유머에서는 미국발 음모론? 바이브가 있다
막 일루미나티라던가 파충류인간? 그런바이브가 있다
그런데 뭔가 케케케 거리면서 어디 음지에서 조작해내는 냄새를 풍기지는 않고
약간 기사도 정신에 입각한 마초향으로 그런걸 뱉는느낌이다
여기서 나는 발라드를 봤다
앞서 말한 살인자들의 섬에 이런대사가 나온다
"아, 이제 완전한 정신 분열증 환자의 편집증 구조가 얼마나 끔찍할 정도로 아름다운지 그얘기를 할 차례가 됐군요. 만약 두분이
세상에서 진실을 알고있는 사람이 자기들 밖에 없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 쟁이가 됩니다.
그리고 다른사람들이 모두 거짓말쟁이라면..."
"그럼 그 사람들이 아무리 진실을 얘기해도 다 거짓말이 되죠."
그 기사도 정신? 마초향? 이런거에 내재되어있는 아이디어가 이게 아닐까
내가 언어적으로 논리적으로 감상을 못풀어나가서 미안한데 공대자퇴생의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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