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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요약: 조선사에 관심이 있다면 꼭읽어야할 필독서.

조선사에 관심이 하나도 없더라도 읽어보면 조선사를 공부하게될 책.



일단 이책은 임용한교수님의 책인데 임용한 교수님의 다른책들처럼 기본적으로 '재미'있어.

하지만 문제는 역사책을 결코 '재미'로봐선 안된다는 점인데 이책에서 볼수 있는 재미는 요즘 대중역사서들이 흔히 그러하듯 사실을 '왜곡'하고 '짜집기'해서 얻는 작위적인 재미가 아니야.

이 책에 있어서 재미는 대중들이 몰랐던 부분, 즉 다시말해 왕들의 성격면에 있어서 실록 한귀퉁이에나 적혀있던 그런 기록들을 꺼내서 다시보게끔 한다는점이야.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이 기록들이 야사들이 아닌 국가의 공식적인 편찬물에 기록되어있다는 점이야.)


그런데 역사 초심자들이 이책을 꼭 읽어야할 이유들은 따로있어. 사실 대중들이 생각하고있는 역사와 실제 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역사는 갭이 상당히 커. 일종의 고정관념 및 편견도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세종의 인사정책, 선조에 대한 평가, 광해군(또는 인조)에 대한 평가가있어.

일단 세종의 인사정책같은경우엔 부정부패를 눈감아주는 인사정책이었고(나쁘다기보다는 세종의 인사스타일이 맡겨두고 오래놓는스타일이라 장단점이있지.), 선조 같은 경우엔 대중들이 항상까는조선왕 탑을달리지만 실제 학계에서는 그다지 나쁜평가를 받지 않아. 그의 치세에 공신위주의 폐쇄적인 정치가 작살나기시작했고 신하들은 붕당을 이루어 상호견제정치를 탄생시켰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기전의 조선은 이제막 새로운 중흥기를 맞으려 하고 있었어.(물론 개인적으로 선조는 성격파탄자라생각해.단지 국가운영은 잘했다고 생각할뿐.)

또한 광해군은 학계에선 이제 전폭적인 비난을 받는 폭군이자 암군으로 변모한지 오래지.(사실 더설명할게많은데 이건댓글에서 누군가가 언급하면 말하기로 하고.)

사실 선조나 광해군같은왕은 조선국왕이야기2에나올텐데 아직나는 읽지못해서 책관련해선 판단을 못하겠어.아마 워낙옛날책이라 나의 생각과 정반대의 서술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건 2리뷰할때하도록해야겠어.


쨋든 이러한 예시들보다 훠얼씬더 많은 예들이 있지만 솔직히 역사전공자가 아니고서야 일반인이 그런것들을 다알수있을리가...


그런면에서 이책은 획기적이야.적어도 이책이 나오는 시점까지 확립된 학설들을 토대로 역대 조선국왕들의 정치스타일과 성격묘사를 착실히 서술해주셨는데 정말 재밌어. 

진짜 다른말 할것없이 재밌고, 역사교수님이 쓰셔서 그런지 확실히 디테일면에서는 대중강사들의 잡책들과는 비교과 되질 않아.(이해를 돕기위해 왜곡된 일반화를 한다던지 하는...) 아,그리고 실록을 인용할때 다듬어 놓으셨더라고 읽기 편할꺼야.


이 1권에서는 태조 이성계의 조상인 목조 이안사부터 예종까지야. 


이 책을 읽고 만약 조선사를 더공부해보고 싶은마음이 들었다면 대학서적과 논문 위주로 공부해보는걸 추천해.

일단 이책은 좀오래됬으니까 약간만 주의하면돼.아주 사소하게 현재학계에서 논의되는것과 다른내용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결론적으로 이책이 아무리 자신에게 맞는거같고 이책읽고 조선 전부 안다라는 생각이들어도 조선사는 이책하나만으론 마스터 못한다는 것만 알아줬으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