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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민주주의는 자유주의와 법에 대한 정열로 넘쳤다. 그 원리를 실현하기 위해 개인은 까다로운 규율을 자신에게 강제로 부과했으며, 소수는 자유주의의 원리와 법률의 보호 아래 생활하고 활동할 수 있었다.
()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과대민주주의(hiperdemocracia)를 목격하고 있다.
() 예전에 대중은 소수의 정치인들이 결함과 약점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공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들보다 좀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대중은 찻집에서 논의되는 화제들에 법의 힘을 실어줄 권리가 자신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 우리 시대의 특징은 평균인이 자신이 평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당차게 평범함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그것을 어디서든 실현시키려는 데 있다. 미국의 대중들이 흔히 말하듯이 "남다른 것은 꼴사나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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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다른 시대보다는 우월하지만 자기 자신보다는 열등하며, 매우 견고하면서도 자신의 문명에 대해서는 불안해하고, 자신의 힘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그것을 두려워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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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주의자는 관대한 미래주의라는 가면을 쓰고서 정작 미래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는 미래에는 놀라움도 비밀도 없고 중대한 사건도 본질적인 혁신도 없다고 다짐하고, 세계는 우회나 후퇴 없이 앞으로만 전진한다고 확신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리고 현재라는 시점에 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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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어리석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와 반대로 현대의 대중은 매우 영리하며 다른 어떤 시대의 대중보다 더 많은 지적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런 능력이 그에게는 아무 쓸모가 없다. 지적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막연한 생각이 스스로를 폐쇄시켜서 그것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뿐이다. 대중은 항상 자신의 머리 속에 가득 쌓인 상투어와 편견, 지엽적인 생각이나 실속 없는 말을 소중히 간직하고 그것들을 천진난만하다고 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대담하게 아무데나 들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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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에 빠진 철부지"의 시대)특히 이런 과학에 대한 무관심은 다른 어떤 부류보다도 의사와 기사 등의 기술자 대중에게서 더욱 명백히 나타난다. 이들은 과학이나 문명의 운명에 최소한의 연대도 보이지 않은 채 자동차를 이용한다거나 아스피린 통을 사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과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정신 상태로 자신의 작업을 수행한다. () 문명을 지배하기 시작한 유럽인은 자신이 만들어낸 복잡한 문명과 관련하여 원시인이자 별안간 등장한 야만인이며 '수직적 침입자'이다.
-118
여론 법칙은 정치사의 만유인력이다. 이것이 없으면 역사학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흄이 매우 예리하게 지적했듯이, 역사학의 주제는 여론의 주권을 유토피아적인 열망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언제 어느 때 인간 사회에 현실화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친위대를 통해 지배하는 자도 친위대의 여론과 친위대에 대한 주민들의 여론을 따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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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박한 몸짓으로 이런 말(유럽의 몰락)을 하는 사람을 붙들고 그의 주장을 뒷받침해줄 구체적인 확실한 현상이 뭐가 있는지 물어보라. 그러면 여러분들은 애매한 몸짓을 하며 우주의 원형을 향해 팔을 흔들어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조난당한 모든 사람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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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강제를 덜 받을수록 불가피성을 덜 느낀다. 불가피한 무대들로 구성된 삶보다 더 뿌리 깊은 삶도 없으며 더 토착적인 삶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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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읽으면서 필사했던 부분들
21세기가 그저 20세기의 연장+더욱 파편화 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책은 여전히 의미를 가질 듯
역시 민주주의는 증오의 대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