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출판사 정리해봄(전부 다 내 의견임)
1세대 번역가들의 번역과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번역이 많다는 점이 문예출판사의 특징임.
정리를 하다 보니, 생각보다 타출판사에서 출판을 하지 않은 작품이 많아서 놀랐음. 다른 출판사에서도 출판한 번역본이 있으나, 비교하기가 애매하고 생소한 작품의 경우에는 아예 배제했음. 잘못 평가하면 타출판사에서 고소당할까봐, 타출판사의 직접적인 언급은 배제한 점은 양해해주길 바람. (유일한 판본은 제외하고 주요 픽만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예를들어 쿤데라의 작품은 민음사에서 판권을 다가지고 있고, 기존에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된 것들은 다 절판된 것 같음. 저작권이 거의 한 출판사에 몰려있는 작가들을 굳이 유일한 판본에 넣어서 내용만 길게 늘어지게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보다 귀찮아서 못할 것 같음. 하다 보니 자괴감이..)
<좋은 번역본>
호밀밭의 파수꾼(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이덕형) - 다른 출판사보다 비교하면 더 낫다는 평을 듣는 번역본임. 절대적인 우월이 아니라 상대적인 우월이라는 점.
파리대왕(윌리엄 골딩)(이덕형) - 다른 출판사보다 비교하면 우월하다는 평을 듣는 번역본. 절대적인 우월이 아니라 상대적인 우월이라는 점.
구토(사르트르)(방곤) - 구토는 워낙 구토가 나올 정도로 난해한 내용이기 때문에 번역 때문에 까이진 않고 내용에 대한 불평이 많은 거로 앎. 다른 출판사 판본도 존재함
지상의 양식(앙드레 지드)(김붕구) - 네임드 1세대 불문학자로 알고 있음. 다른 출판사 판본도 존재하니, 잘 비교해보고 골라야 할 듯
지하로부터의 수기(도스토예프스키)(이동현) - 독붕이들이 지하로부터의 수기 중에서 1타로 찍는 번역으로 알고 있음.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솔제니친)(이동현) - 위 역자랑 같은 사람이니 믿고 가도 될 것 같음. 타출판사보다 문예가 낫다는 의견도 많음,
대지(펄 벅)(안정효) - 네임드인 안정효 번역가가 번역했으나 대지의 1부만 수록되어있고, 2,3부는 타 출판사의 번역본으로 찾아봐야함; 애초에 3부작을 다 볼 거면 타 출판사 것으로 시작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
바다여 바다여(아이리스 머독)(안정효) - 오랫동안 바다여 바다여의 번역본이 없었던 상황에서, 독점해오던 번역본임. 믿고 보는 번역가의 번역본이니 봐도 무방할 듯.
독일인의 사랑(막스 뮐러)(차경아) - 타 출판사들의 번역본들이 존재하나, 이 번역본이 제일 많이 읽히고 있음.
오이디푸스왕 안티고네 외(소포클레스,아이스퀼로스)(천병희) - 믿고 보는 천병희교수님 번역본.(아가멤논, 코에포로이, 오이디푸스왕, 안티고네 수록됨) <- 가격이 저렴함. 그리스비극을 입문할 사람들에게 해당 선집을 읽어보고, 그리스비극전집들을 모으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임.
나쓰메 소세키(마음, 도련님)(오유리) - 타출판사들이 동일한 작품을 번역하여 출판하기 전에는 거의 1픽이었으나, 그 뒤로는 밀려나는 추세임..
나는 문예출판사 것으로 읽었는데, 요즘 독붕이들의 흐름으로 보아 거의 언급이 안 되고 있음.
체호프 단편선(체호프)(김학수) - 1세대 노문학자인 김학수 번역가의 작품. 참고로 최근 체호프 단편선 수록작품을 정리한 결과를 보았을 때, 민음, 펭귄, 열린, 문예에서 나온 작품들을 다 읽으면 체호프의 작품의 정수를 거의 다 맛봤다고 할 수 있다는 평이 나왔었음.(실제로 작품도 거의 안겹침)
죄와벌(도스토예프스키)(김학수) - 김학수 교수님의 죄와벌의 경우 독붕이들의 1픽으로 뽑히는 번역본이기도함.
부활(톨스토이)(김학수) - 1세대 노문학자인 김학수 번역가의 작품. 이것도 믿고 가면 될 것 같음.
첫사랑(투르게네프)(김학수) - 1세대 노문학자인 김학수 번역가의 작품. 이것도 믿고 가면 될 것 같음.
모파상 단편선(모파상)(김동현, 김사행) - 타출판사에서 나온 단편집에 비하면 수록한 작품이 적음. 실제로 계산해본 결과. (여로, 첫눈, 걸인, 어느 여인의 고백, 고아, 올리브나무 숲 등)을 제외한 모든 작품이 타출판사에서 출판한 단편집에 다 들어있음. 하지만 타출판사에서, 출판하기 전에는 문예출판사 것이 1픽이었고, 모파상 단편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은 다른 출판사에서 낸 단편선들을 다 구해서 읽어도 상관없을 것 같음
게르트루프, 수레바퀴 아래서(헤르만헤세)(송영택) - 동서문화사편에서 언급했듯이 송영택시인의 번역본이 헤르만헤세의 문장을 잘 살렸다는 평이 많음.
개선문(레마르크)(송영택) - 믿고 가는 역자이니, 믿어도 될 듯. 타 출판사의 경우 2권으로 분권해서 나온 경우가 있는데, 문예출판사는 한권으로 끝낼 수 있음.
릴케 단편선, 사랑하는 하느님 이야기(라이너 마리아 릴케) – 이미 문예출판사에서 릴케 시집과 후기 시집을 번역한 송영택시인의 번역본은 믿음이 감.
말테의 수기(라이너 마리아 릴케)(박환덕) - 독갤 네임드인 박환덕 교수님의 번역본. 카프카는 박환덕 교수님 것으로 가야된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릴케는 어떨지 모르겠음. 하지만, 폭탄은 아닐 것이라 생각됨.
송영택 역자분의 헤세 번역은 좋다고들 하는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별로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개선문까지 좋을런지는 모르겠던데..
나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디스당하는 댓글이나 평을 많이봐서 그건 뺏고, 개선문은 디스가 없어서 일단 넣긴했음
그리고 김학수역은 톨스토이 '부활'도 있음. 추가부탁.
후 100권 넘게 나온 출판사 정리 하는 것도 힘든데 민음사같은덴 어케해야될 지 모르겠다. 한 1주일 잡고 천천히 만들어봐야지..
비문학쪽에도 좋은 번역본들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되나 윽 세계문학전집에만 포함된 것만 할게
좋은 번역본라고 언급된 책 상당수가 과거 삼중당문고 번역을 베이스로 재출간한 경우가 많습니다. 죄와 벌 김학수 번역본도 그렇고, 헤세 작품의 송영택 번역본도 그렇고,,, 그 만큼 상중당문고 시리즈가 우수한 역자를 많이 발굴하였다는 의미가 되겠죠.
번역은 과거 할배들이 잘했음. 1세대 번역가들이 글도 잘쓰고.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반영완료
이동현 씨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