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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맨 > - 요 네스뵈 (비채) 노진선 옮김



뒤표지의 책 소개가 마음에 들어서 빌렸다. 분량이 많아서 읽기 주저하기도 했다. 뭔가 표지부터 블랙메탈의 콥스 페인팅 같아 보여 북유럽의 기상이 느껴졌다.

차례를 보니 시간 순서가 뒤섞인 듯했다. 읽기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차에 애를 놔두고 남녀가 뺨을 때리며 떡을 친다. 시작부터 이게 뭔가 싶다.

눈사람이 꽤나 공포를 느끼게 하는 존재다.

해리 홀레 형사 시리즈라는데 어떤 유형의 추리물일지 궁금해진다.

이 소설의 주제가 불륜일까? 뭔가 의심스럽다.

요나스의 가족이 사는 집 근처의 눈사람이 불길해 보인다.

전작의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한 얘기들이 종종 등장한다. 전작들은 본 게 없어서 잘 모르겠다. 적당히 넘긴다.

카트리네는 등장부터 패기가 넘치는 신참 형사로 보인다.

슬립낫의 공연을 보러 간다는 얘기를 보니 역시 약속의 땅이자 메탈의 세계 북유럽답다는 생각이 든다.

요나스의 집 근처 눈사람에게서 엄마의 목도리가 눈에 띄는 시점부터 슬슬 소설이 시동을 거는 듯하다. 싸늘한 눈사람에 대한 공포가 기대심을 증폭시킨다.

베케르는 어딘가 깐깐하고 차가워 보인다. 노르웨이도 불륜이 꽤나 심각한 사회 문제인 듯하다.

카트리네는 주인공 해리보다 추리력이 훨씬 뛰어난 듯하다. 누가 잘났든 범인만 잘 잡자.

시대가 바뀐다. 라프토도 꽤나 외골수로 보인다. 혼자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적이 많은 타입 같다. 내 과거를 보는 듯해 동정심이 든다.

눈사람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시대와 공간을 막론하고 여기저기에서 등장한다. 그래서 범인이 한 사람이 아니고 여러 명이거나 대물림되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든다.

1992년 사건도 불륜과 관련된 듯하다.

라프토는 독자적으로 범인을 상대하는데 어딘가 위험해 보인다. 범인이 보통내기가 아닌 듯한데.

스카레도 어딘가 여성 편력이 있고 뒤틀린 성격으로 보인다.

저자가 밴드 뮤지션이라 그런지 작중 음악 얘기나 락 밴드도 많이 등장한다. 락덕후로서 마음에 든다. 엄지 척!

눈사람 안에서 사라진 여자의 휴대전화가 발견된다. 왜 하필 그곳에서? 1992년 사건의 범인처럼 게임을 하는 걸까?

작중 당시 2000년대 중반 노르웨이가 아직 연쇄살인 범죄에 익숙지 않은 듯하다. 의외다. 역시 복지국가 북유럽이라 그런 걸까.

쉴비아의 상대는 제대로 미친 듯하다.

슬립낫과 슬레이어를 논하는 주인공들의 대화가 어딘지 재밌다. 저들 앞에서 ! 메탈 하면 헬로윈 아이가!’ 라고 외쳤다가 멜로딕 파워메탈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다.

슬레이어나 슬립낫 공연을 보고 왔으면서 사랑과 기타 등등에 관한 노래라고 거짓말을 한 올레그. 뿜을 뻔했다.

또 다시 눈사람이 등장하고 실종 사건이 터진다. 정말 이건 연쇄 사건이다. 왜 유부녀만 노릴까. 짜식, 미시가 좋은 건 알아가지고. (?)

사람 머리의 눈사람이 발견됐다. 으스스하다.

곰팡이 제거반 스토르만도 수상해 보인다. 소설에서 대체 어떤 역할을 할까?

수사 인력 늘리기를 거절하는 해리. 꽤나 외골수 성격이다.

경찰들이 고생하는 모습들을 보니 한국이나 미국이나 일본이나 노르웨이나 세계 어디든 경찰들의 삶은 비슷한 것 같다.

저자가 제대로 락덕후에 음덕후인 듯하다. 뜬금없이 밴드나 뮤지션, 음악에 관한 얘기가 지속적으로 튀어나온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소설 분량이 워낙 방대한 만큼 150페이지쯤 되어서야 본격적인 사건 수사에 들어간다. 진행이 느긋하다.

요나스는 살짝 나사 하나가 빠져 보이고 어딘가 수상해 보인다. 뭔가 흑화의 조짐이 보인다.

필리프 베케르는 뭔가 꿍꿍이가 있어 보인다.

아프리카 가면들도 소설에서 중요한 장치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추리물을 종종 읽다보니 사소한 것조차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면은 추리물에서 단골 아이템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가면산장 살인사건이나 가면병동등의 추리소설들이 떠오른다.

엘리 크발레도 피해자가 될 것만 같다. 조심해!

내 예상대로 노르웨이가 작은 나라이다 보니 한 다리(저자는 두 다리라고 표현했다만) 걸쳐서 아는 사이들인 듯하다.

롤프와 쉴비아의 관계도 눈길을 끈다. 꽤 독특한 커플이다.

마티아스는 자살을 희망하는 걸 보니 정신세계가 특이한 의사다. 각각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구석이 있다.

마티아스가 이다르와 아는 사이라니. 뭔가 의미심장하다. 노르웨이가 정말 좁구나 싶다.

엘리는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아이를 낳은 건가?

1992년 사건부터 조사를 시작한다. 첫 눈이 내리면 살인을 저지른다니. 슬슬 재밌어진다.

이다르는 왜 파르 증후군 전문가라고 한 걸까?

일부러 몇 년 동안 팔지 않은 일본의 고급 종이를 사용한 범인. 정말 게임을 하는 느낌이다.

1992년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 게르트 라프토가 종이의 재고를 몽땅 사갔다고? 뭐지?

냉동고 안에서 발견된 게르트 라프토의 시신. 이 또한 눈사람의 느낌이다. 그리고 1992년에 죽었다면 범인은 중년의 나이일까?

카트리네는 의외로 외강내유의 타입인가? 겉보기와 달리 연약한 구석이 있어 보인다. (사실 라프토의 시신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은 모습이 그녀의 정체에 대한 일종의 복선이었지만)

이다르가 베르겐 대학을 다녔다니. 계속 사건과 엮이는 이다르. 뭔가 그의 존재가 미끼 같기도 하다.

언론은 쓸데없을 만큼 도움이 안 된다. 어느 나라든 경찰의 입장에서 언론은 적이 아닐까 싶다.

우연찮게 소설의 영화판을 찾다가 범인의 정체를 알아버렸는데 딱히 놀랍지는 않다. 돌아보면, 진즉부터 소설 전반에 복선이 깔린 듯하다. 또다시 호기심을 참지 못한 실수에 후회스럽긴 하다. (난 항상 왜 이런 걸까. 미소녀 피규어를 볼 때마다 치마 속부터 확인하고 싶어 하는 이 지나친 호기심이 항상 내 발목을 잡는다. 엉엉.)




분량 문제로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