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모더니스트는 착하기 때문에 해롭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피해야 하는 모더니스트들도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

"아 난 내 소설에 등장하는 마침표를 전부 '후추'라는 단어로 교체했어! 너무 엄청난 문학적 실험이야! 난 모더니스트야!"

"새로운 소설을 만들기 위해 난 텍스트가 적힌 페이지를 전부 까맣게 칠했지! 난 정말 천재야!'



pc충들도 똑같다.

"왜 항상 남녀만 연애하지? 난 게이물을 쓸거야! 내 소설의 주인공은 백인 남자가 아니라 성욕에 미친 동성애 유색인종 트랜스젠더야! 난 정말 천재야!"


딱 보면 본질은 안 건들고 외면만 바꾸면서 마치 새로운 예술적 성취를 이루어냈다고 착각하는 부류. 보르헤스와 나보코프로 대가리를 깨야한다.

재밌는 점은 게이물은 잘 팔리는데 레즈물은 안팔린다. 얘네는 다양성은 개뿔 걍 게이물이 보고싶은거다.




이들은 어떻게 보면 씹덕이랑 비슷하다

"크큭 난 내 팬픽에 등장하는 여캐를 파랑머리 츤데레로 설정했지! 아 정말 전부 금발 츤데레만 쓰고 아무도 머리 색깔 바꿀 생각을 못하다니 후훗 와타시는 역시 천재인거가....??"

"우옷! 엄청난 생각이 떠올랐어! 주인공이 칼이 아니라 총을 쓰는거야! 정말 단순에 점프 상위권을 차지할 거 같은 설정인걸!"




해로운 모더니스트와 pc충 그리고 씹덕..... 서로 다른 분야의 해악들은 무엇을 암시하는가...?

설마 모든 예술의 끝은 라노벨 수준이라는 것을 예언하는 것인가? 정말 크나큰 공포가 아닐 수 없다. 이를 막기 위해 우리는 모더니즘 라노벨의 끝판왕 피네간의 경야를 읽으며 새로운 희망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