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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이야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게 정답이기는 하지만 사조를 파는 건. 뭔가 포괄적인 작품을 접하면서도 하나의 주제를 잡고 수렴하는 좋은 선택같음.

세상에 읽을 책은 많은데 명작, 고전이라 불리는 것들만 읽다보면 시간이 모자라자너. 도끼 책을 읽고 노문학, 리얼리즘이 좋다~ 라고 생각하고 같은 사조, 경향을 파면 대개 비슷한 색깔을 가졌지만 각자 다른 시선, 다른 사상으로 쓴 작품들도 많고, 팬이라면 사조를 파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와 비슷하지만 다른 시도를 한 좋은 작품을 볼 수 있으니. 다양성도, 취향도 잡는 격 아닐까

비빔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평양냉면, 물냉면, 함흥냉면도 도전하고 좀 더 나아가 막국수, 야끼우동과 같은 면요리 취향의 저변을 넓히는 즐거움과 같다고 봐

모더니즘은 그닥 좋게 보지는 않지만 모더니즘을 빠는 사람들은 존중한다

보닌이 비냉파이지만 물냉을 존중하는 것처럼